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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목표주가 '하향'

코스메틱 부문 실적 반등 핵심 부상 '어뮤즈 실적 편입, 자체 브랜드 미국 진출' 등 호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코스메틱 부문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스메틱 부문은 올해 1~3분기 1,000억 원 안팎의 분기 매출을 이어가며 10% 수준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소비 위축으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사업 부문이 타격을 받으며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0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감소한 5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38% 하회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도 3개월 만에 21,000원에서 17,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분기별 요약 손익계산서 (단위 : 십억원, %)

 

 

특히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패션사업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976억 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6억 원으로 추정한다. 수입과 자체 브랜드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9%, -55%로 부진했으며 '톰보이'는 60%로 선전했다. 자사몰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코스메틱 부문은 매출이 8% 증가한 998억 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42억 원으로 추정한다. 수입과 자체 브랜드 매출 증가율은 각각 5%, 22%로 비디비치 면세 매출 증가와 자체 브랜드의 올리브영 입점이 실적 선장을 견인했다.

 

라이프스타일은 '자주(JAJU)'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34억 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한다. '자주'는 실적 개선을 위해 할인 행사 지양 등 수익성 위주 정책을 추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소비 위축으로 명품 수요가 줄면서 고가의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패션 사업의 빠른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하기 어렵다"며, "코스메틱 부문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법인을 통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진출, 어뮤즈 연결 편입 등 실적 반등의 소재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분기별 전체 코스메틱 매출액 (단위 : 십억원, %)

 

 

특히 코스메틱 부문은 패션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고 나아가 전사의 실적을 반등시킬 전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매출에서 코스메틱 부문의 비중은 기존 20%대에서 올해 1분기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코스메틱 사업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중국과 스위스 법인에 이어 미국 법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메리카’를 설립했고 상반기에는 향수 브랜드 ‘로에베 퍼퓸’과 프랑스 니치향수 ‘에르메티카’ 등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어 올해 8월 어뮤즈를 713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어뮤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7억 원, 17억 원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를 2028년까지 매출 2,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은 1조 3,244억 원, 영업이익은 477억 원으로 각 2%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기존 전망치 대비 4.5%, 영업이익은 -19.9% 하향 조정한 수치다.

 

이에 반해 코스메틱 부문은 3분기 매출이 10% 증가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2% 성장할 것으로 추산한다. 연간 매출은 4,812억 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6%, 31%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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