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수출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생산과 고용, 창업 등에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이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8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화장품(26.7%), 반도체제조용장비(28.6%), 자동차(24.3%)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세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경기 호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8.8%), 일본(1.0%). 홍콩(67.2%)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2.8%) 등은 감소했다.
반면, 지난 9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주요 업종이 줄어들며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내수 부진 장기화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명절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 따라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이 줄면서 1.3% 하락했다.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54.2조 원을 기록했다. 재별로는 내구재(4.6%)는 증가했으나 준내구재(-1.3%)와 비내구재(-4.2%)가 감소했다.
10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64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00명 줄며 감소 전환했다. 규모별로는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했고 5~299인 업체는 22,000명 줄며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가 17,000명, 74,000명 증가했지만 그 폭이 줄었고 일용근로자는 101,000명 감소세를 지속했다.
9월 창업기업 수는 82,631개로 전월 동월 대비 10.1% 감소했다. 제조업(-13.7%), 건설업(-4.8%), 서비스업(-10.9%)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14,793개를 기록했다.
김진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동향분석팀장은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조업일수 감소, 기저효과, 내수부진 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감소했다. 또 중소기업 고용은 감소 전환하였고 창업기업 수도 크게 감소했다"고 말하고 "정책당국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소비촉진을 위한 정책 시행과 기술창업을 장려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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