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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은?

BB크림 등 멀티 기능, 친환경 제품, 유명 브랜드 선호도 높아

안티 에이징에서 강세를 보이는 미국 화장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 조사기업 Mintel 조사에 따르면 미국 페이셜 스킨케어 시장은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안티 에이징 부문이 2.2% 둔화된 반면 클리너와 보습제 시장은 2012년 21%에서 올해 36%로 증가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장품을 구매할 때 미국 소비자들은 BB크림처럼 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멀티 제품과 친환경 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페이셜 스킨케어 시장은 2007~2012년까지 11% 성장을 보여 약 56억 달러의 매출 규모를 이루고 있다.

 

 


 
▲ 미국 소비자들의 다기능 제품 선호는 BB크림 수출에도 호조를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intel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42%가 BB크림 같은 다기능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해 한국 BB크림의 미국 수출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임소현 뉴욕 무역관은 “지난 1년간 미국 BB크림 매출액이 900만 달러에 이른다”며 “현재 미국에서 BB크림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2%에 불과하지만 40%의 소비자들이 향후 구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군이다”고 전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5%가 특정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을 찾고 있다고 답해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친환경 뷰티시장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친환경 뷰티제품 수요는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7%의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만을 구입한다고 답해 스킨케어 분야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중요한 구매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중 64%는 세안제, 41%는 보습 제품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부결 개선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Mintel 뷰티&개인관리용품 담당 애널리스트 Shannon Romanowski은 “피부결 개선은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페이셜 스킨케어 시장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피부결 개선을 위해 페이셜 제품을 찾는다고 답변한 소비자 비율은 21%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36%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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