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미국 립 제품 시장이 올해 1조원을 훌쩍 넘기며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PR뉴스와이어(PRnewswire)는 8월 20일 올해 미국 립 제품 시장이 14억달러(1조 301억원)에 도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민텔(Mintel)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민텔은 미국의 시장 조사와 소비자 정보회사다. 민텔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립 제품 시장은 2012~214년 사이 9%의 상승세를 기록해 올해 시장 규모가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민텔은 미국 립 제품 시장이 전체 색조 화장품 시장에 비해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에 얼굴 화장품(6.4%)과 아이 메이크업(4.2%) 시장 성장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 시장 내 18~24세 연령의 1/3(32%) 정도가 대담한 립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5세 이상은 20% 정도가 대담한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 동향에 따라 향후 미국 립 제품 시장은 자연스러운 컬러를 선호하는 여성을 위한 아이템을 늘려가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립 제품은 대부분 여성들이 구매를 보이고 있으며, 어느 정도 세대 차이가 있지만 립 밤의 경우는 60% 이상, 립스틱은 그 뒤를 이어 58%의 여성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4세 여성의 경우에는 립 밤과 립스틱 사이의 사용 비율이 각각 72%와 50%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각각 82%와 45%로 나타났다.

또 립 제품 구매자들은 67%가 보습을 위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48%의 구매자들은 컬러 유지와 함께 입술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텔의 미용 및 개인 관리를 분석하는 섀넌 로마노스키(Shannon Romanowski)는 “립 제품은 전체 색조 화장품 중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며 “많은 여성들이 립밤,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이나 필요한 제품에 따라 구매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습과 같은 케어 기능이 포함된 립 제품의 경우 더 많은 여성들의 선호를 받을 수 있다”며 “현재 립 제품은 매출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텔은 미국 외 다양한 국가에 대한 소비자와 제품 등을 민텔 전용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