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화장품 산업의 1, 2분기 실적에서도 매출과 순이익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컨센서스(YoY 3.5%)를 상회했고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7월 대비 2.1%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0% 늘어나며 7월(-4%)보다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8월 온라인 전체, 상품,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8%, 28% 상승을 기록했고서비스 매출은 기저 효과로 8월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스킨, 바디케어 매출액 (단위 : 십억CNY, %)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색조/향수 매출액 (단위 : 십억CNY, %) 8월 주요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5% 증가했다. 8월 티몰, 징동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8%, 5% 감소하면서 4개월, 2개월 역성장세를 지속했다. 8월 티몰, 타오바오 매출액 가운데 화장품 성적도 좋지 않았다. 스킨/바디케어는 전년 대비 17…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주가가 상승 동력을 잃고 주저 앉았다.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혜로 ‘반짝’ 상승했던 화장품 주가는 해당 이슈들이 잠잠해짐에 따라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9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곳은 브이티(21.07%) 뿐이었다. 이 외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클리오(5.61%), 본느(5.00%), 나우코스(4.57%), CSA 코스믹(2.64%), 현대퓨처넷(1.99%), 현대바이오(0.89%), 아우딘퓨쳐스(0.87%), 바른손(0.31%), 코디(0.24%), 노드메이슨(0.20%)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네오팜(0.00%)의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브이티의 주가 상승은 올해 1월 일본에 출시한 더마 스킨케어 제품 ‘리들샷’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8월 지표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확인됐다. 중국의 경우 전체 소비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소비도 이전대비 아웃퍼폼을 기록하는 등 화장품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중국 화장품 지표도 여전히 강세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키움증권은 중국과 비중국 지역에서 모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OEM ODM 업체에 주목했다. 국내와 해외 비중국 지역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가운데중국도 수요가 회복될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 YoY 추이 (단위 : %) 8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6% 성장하며 2.9%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중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9.7% 성장을 기록했다. 가계 체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 수요가 개선세를 보였고그 덕에 화장품 소비도 이전대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중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통 온라인 플랫폼에 해당하는 티몰(Tmall)과 타오바오(Taobao)의 GMV(총 상품 판매량)는 156억 위안으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화장품 수입국 가운데 한국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화장품 시장이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미국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점유율 20.1%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4월에도 미국 화장품 수입국 중에서 한국(점유율 18.0%)이 프랑스(점유율 17.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뷰티, 미국에서 진짜 잘나가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한국 화장품들은 대부분 스킨케어 브랜드이다”며,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는 아시아 국가보다 화장품 시장 내 스킨케어 비중이 낮기 때문에미국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에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의 화장품 내 기초 화장품 비중 (단위 : %) 미국에서 ‘K-스킨케어’로 대표되는 한국 화장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부터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미국의 많은 소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동안 중국 경기 부진과 중국 단체관광 재개, 일본 오염수 방류 등 굵직한 이슈에 따라 높낮이를 달리했던 화장품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화장품 업종지수는 한 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상승 폭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에이블씨엔씨(44.78%)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지난주 중간배당 소식으로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9월 14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1,27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배당 총액은 약 330억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10월 4일이며지급일은 10월 18일 예정이다. 이 같은 배당 결정은 지난 2년여동안 수익성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일본 오염수 수혜주’로 급등했던 국내 화장품주의 열기가 다소 식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기업들이 주춤하면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화장품업종지수는 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4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82%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파워풀엑스(21.13%)다. 스포츠크림 ‘리커버리 크림’ 제조, 유통 기업인 파워풀엑스는 9월 4일 920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9월 8일 969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지난 한 주 사이 20% 넘게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주가 상승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워풀엑스 뿐 아니라 올리패스(20.84%)의 주가도 20% 넘게 올랐다. 올리패스의 주가 상승은 1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9월 4일 50억 원 규모의 제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한국 화장품주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뿔 난 중국에서 반일 정서가 심화되면서 불매운동의 여파가 화장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일본산 화장품까지 수입을 규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시세이도, DHC, 코세(KOES) 등 일본 화장품 브랜드 불매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재팬’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타깃이 된 일본산 화장품과 달리 한국 화장품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글로본(23.15%)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글로본의 주가 상승은 중국 단체 관광 허용으로 화장품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본은 중국 시장에 한류의 핵심을 담은 K-뷰티 제품인 ‘RUE…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장품 수출은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으며8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뛰었다. 8월 화장품 수출은 6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억 2,300만 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2%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8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51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22.8% 감소한 510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8월 수출 감소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단가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수출이 566억 달러로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영향을 줬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한자릿수로 둔화되며 전월(-16.4%) 대비 크게 개선됐다. 품목별로 자동차(29%),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유통, 화장품 기업의 수혜를 예상하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면세 기업의 수혜는 분명하며화장품의 경우 대형 브랜드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와화장품 시장 부진을 고려했을 때 중국 사업의 매출 회복이 더딜 수 있는 만큼 화장품 기업은 선별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혜 기업을 점검하고 유통, 화장품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GT, Group Tour) 재개에 따른 면세 기업의 수혜는 분명하다”면서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면세 산업 추정 (단위 : 조원, %) 현재 면세 기업이 따이공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는 총매출액 대비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과거 면세 기업들이 GT에 지불했던 수수료가 10~20% 내외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한껏 높아진 수준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GT 재개에 따른 따이공 매출 회복은 더디게 이뤄질 수 있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중국발 이슈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단광객의 한국 여행 재개에 들떴던 주가는 중국의 경기 우려가 커지며 이내 열기가 식었다. 그러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포착되며 화장품 주가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7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컬러레이(19.38%)다. 컬러레이의 주가 상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며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SNS에는 일본 브랜드 리스크가 올라오고 있으며여기에는 SK-II, 슈에무라 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재개에 한껏 올랐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주춤해졌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내 화장품 주가가 유커 귀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자 차익실현과 비중 축소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인 화장품주에 악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이노진(32.01%)이다. 이노진은 8월 17일 상한가(+29.98%)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에도 주가가 7.98% 추가 상승했다. 이날 장중 한 때 이노진의 주가는 4,9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노진은 탈모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과 소비자형 탈모케어 브랜드 폴리큐션(Follicution), 병의원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Re.Cellby)…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키워드는 ‘인디브랜드’와 ‘비중국’이었으며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최근 ‘화장품 7월 지표 Review : 큰 흐름은 그대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디브랜드와 비중국 지역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강세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화장품 OEM ODM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비중국’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인디브랜드들과 비중국 지역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아웃퍼폼했고그중에서도 특히 해당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OEM ODM 업체들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럭셔리와중국향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주요 화장품 업체 2분기 실적(단위 : 십억원, %) 최근 중국의 단체관광객 재개도 OEM업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최근 중국 단체관광객의 국내 입국이 재개됐다. 이번 이슈는 화장품 업종 내 긍정적인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