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승중 편집위원] 최근 화장품 사업의 기대감으로 인해 화장품 제조 판매업체의 수는 1만 개가 넘게 급격히 증가해 불안감이 이슈가 되지만 새롭게 떠오른 몇몇 기업의 이야기와 함께 곳곳에서의 M&A 소식이 이어져 여전히 화장품 사업의 매력도는 시들지 않고 있다. 신규 참여업체들의 성공확률이 낮다는 일반적인 시각에도 오히려 화장품 사업의 기대감을 더욱 크게 갖는 것 같다. 1. 서론 : 화장품 업계의 이슈 더욱이 정부 기관의 R&D지원과 창업지원 정책에 맞물려 판매경로와 마케팅 대책도 없이 특정 소재를 이용해 화장품으로 상품화하는 업체들도 많기에 우후죽순의 느낌마저 든다. 게다가 중국 수출 등에 기대감을 안고 다수의 업체가 화장품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지만, 판매 부진과 사드 등 이런저런 문제에 봉착해 규모를 줄이거나 몰락한 사례를 보면 화장품 시장을 너무 쉽게 근시안적으로 보고 진입하는 게 아닌가도 싶다. 이와 같은 제조판매업체의 팽창 속에 전문 인력의 수요도 맞지 않으므로 신규 참여업체들은 기존 유명 기업 출신의 인력들을 임원으로 스카우트하는 등 경력자를 빼가다시피 영입하며 기업체는 물론 헤드헌터까지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영명 기자] 시세이도(Shiseido)는 1872년 도쿄에 최초 서양식 조제약국이 설립된 데서 시작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품 브랜드이자 일본 화장품 업계의1위 기업이다.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에서는 5위에 랭크될 만큼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코스인이 주관한 ‘2018 화장품 상품기획 개발 전문교육’에서 5월 3일 진행한 ‘시세이도 퍼스널 케어 씨 브리즈(SEA BREEZE)의 상품개발 프로모션 전략‘을 발표한 일본 시세이도 퍼스널케어 마케팅부 F·T(Fine Toiletry) 담당 나카이시 쇼고(中石 尚吾, Nakaishi Shogo) 매니저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시세이도는 ‘시세이도 홀딩스’ 아래 ‘시세이도 일본(Japan)’, ‘시세이도 아시아(Asia)’, ‘시세이도 유럽(Europe)’ 등 나라별, 비전별로 나눠 사업과 관리를 진행한다. 이러한 조직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제품의 특징에 맞춰 영업과 고객관리를 세분화하고 있다. 시세이도 F·T(Fine Toiletry)는 회사에서 출시하는 화장품류(Toiletry) 제품을 다루는 부서다.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OEM ODM 업계의 신흥강자 메가코스가 새로운 도약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메가코스(MEGACOS)는 4월, 김기환 신임 대표와 함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코스인은 김기환 대표를 만나 메가코스의 항로와 김 대표의 포부를 들었다. 설렘과 부담이 공존하는 대표 임기의 시작, 김기환 대표는 “연구소 전문 기업인 메가코스에 연구소장으로 합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것은 물론 화장품 업계에서 일하면서 생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은 것이 메가코스를 이끌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기환 대표는 1993년 나드리화장품 기술연구소 입사로 화장품 업계에 발을 들인 이래 대한화장품협회 CGMP 심사위원, 국가과학기술 평가위원을 역임한 업계 전문가이다. 메가코스에는 2016년 R&I Center 센터장으로 합류했으며, 2년 만에 대표직을 맡게 됐다. 그는 “제품이 개발되고 생산되는 과정에서 연구자의 관점 뿐만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소비자 니즈에 관심을 갖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늘어나면서 ‘짝퉁과의 전쟁’도 우습게 볼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일부 대기업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인기있는 제품’을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은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정품인증’을 통한 상표권 보호의 필요성이 큰 국가다. 세계 최대 위조품 생산국이자 중국 정부가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위조상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위조상품이 유통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곧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위조상품으로 인해 중국 시장 내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홀로그램이나 QR코드, RFID, 히든태그, 엠태그 등 민간기업의 정품인증으로는 위조상품을 완벽하게 구분하거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혀 왔다. 위챗을 통한 ‘실시간 확인’과 ‘단속’이 가능한 중국전자상회(CECC, China Electronics Chamber Of Commerce)의 정품인증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중국전자상회(CECC) 펑리후이(彭李輝) 비서장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정품인증 서비스를 하는 것은…
[프로페셔널 뷰티컨설턴트 배유미 대표]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여의도의 봄은 화사하지만은 않다. 언제나 봄이 되면 불청객으로 등장하는 황사는 낯설지 않지만 몇 달째 심한 미세먼지로 한국은 비상상태다. 미세먼지에 의한 환경오염은 호흡기 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주의보를 선포했다. 눈과 얼굴에 가려움증과 따가움, 알러지, 극심한 건조증으로 피부과와 안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분 충전과 영양 충전을 요구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뷰티 아이템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놓인 요즘 소비자들은 어떤 기능과 성분을 선호할까? 지난 칼럼에서 썼듯이 천연에서 답을 찾고 그 효능에 열광한다.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지만 요즘은 대형 브랜드 외에 천연원료와 효능에 집중해 브랜딩된 신뢰도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피부미용을 위한 홈케어 피부관리 단계를 하나하나 따져서 제품, 라인 솔루션 등을 꼼꼼히 알아보자. 이번 컬럼에서는 첫 단계인 필링과 딥 클렌징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클렌징은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주 메이크업을 하는 이들이나 각질이 일어나는 계절에는 특히 딥 클렌징이나 필링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의 트렌드 반영이 필수인 화장품 시장에서 화장품은 단순히 피부에 도움을 주는 형태의 제품에서 이제는 트렌드를 읽어가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트렌드를 읽고 그것을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를 생각하는 것, 이것이 우리 기업을 이끌어줄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식약처 CGMP 인증 시설을 갖춘 화장품제조업체 ‘태남메디코스’의 경영하고 있는 조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주덕 편집위원] 인류의 역사는 ‘도구의 발달과 사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화장문화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브러시나 퍼프, 뷰러 등의 메이크업 도구는 손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한 메이크업의 효과를 월등하게 높여 완성도 있는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한다. 스킨케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세안 시미세모 브러시나 스펀지 등을 사용하면 손으로는 닦아내기 힘든 모공부위나 코볼, 주름 사이사이의 노폐물과 피지, 각질 등을 보다 효과적으
[강학희 세계화장품학회(IFSCC) 회장] 2017년은 사드 여파로 많은 화장품 업체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잠시 주춤하는 듯 싶던 K-뷰티는 여러 국제 화장품 박람회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열기를 드러냈지만 중국 화장품 기업들의 향상된 역량을 목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직 중국 시장에는 절대적인 크기로 인한 성장 기회가 남아 있지만, 많은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북미 등 포스트 차이나 시장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깨닫
[프로페셔널 뷰티컨설턴트 배유미 대표] 한국 여성의 피부 관리에 다른 나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POP, K-BEAUTY가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면서 관련 제품과 문화가 소개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물광 페이스’, ‘성형’ 등이 앞 다퉈 해외에 소개되는 등 한국 여성의 피부 관리 노하우에 대한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 여성의 이미지는 ‘좋은 피부’와 ‘늘씬한 몸매’가 상징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피부가 좋은 피부일까?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최현정 기자]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화장품 개발 기술 전시회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COSME TOKYO COSME tech)’의 열기가 뜨겁다. 올해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에는 전세계 30개국에서 78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의 참관객과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의 해외 총괄 담당을 맡고 있는 야나이 메구미는 “지난해 672개사가 참가한데 비해 올해는 1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지난해 5월 2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42차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대한화장품학회 신임 회장으로써 활동 뿐 아니라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화장품학회(2017 IFSCC Seoul)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열어 국내 화장품 연구자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28개국 1,000여 명의 화장품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최근 K-뷰티 붐과 함께 한국 화장품 과학의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강학희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은 2018년~2019년 세계 화장품 학회를이끌어 나갈 세계화장품학회(IFSCC) 신임회장을선임됐다.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이 세계화장품학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2003년 이후 14년 만이다. 세계화장품학회(IFSCC) 강학희 신임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화장품학회의 정보 공유를 극대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화장
[바이오스펙트럼 정은선 연구소장 이사] 피하지방은 말 그대로 피부 밑에 존재하고 있는 지방으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전체 지방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진피와 근육 사이에 존재하는 피하지방은 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몸의 곡선을 형성하며 완충재와 절연체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 몸에 피하지방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조금의 충격에도 타박상을 입고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일이 고역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고마운 역할에도 불구하고 주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