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각국의 주도권 싸움 등이 겹치며 국가끼리 서로 다른 규정, 표준 등을 적용해 상품 이동과 무역을 저해하는 무역기술장벽(TBT) 통보 건수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로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은 한층 더 높아졌다. 글로벌 FDI(외국인직접투자) 규제정책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TBT 건수가 3,966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가장 높은 통보 건수를 기록한 2020년 3,352건보다 18.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26건, 한국 117건, 유럽연합(EU) 104건 등을 기록했다. 그만큼 핵심기술 표준 및 인증 절차를 둘러싼 주요국 간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TBT는 국가 간 서로 다른 기술규정, 표준, 시험인증절차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 장애요소를 말한다. 관세부과와 같이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기업에는 수출을 지연시키는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게 된다. 최근 무역기술장벽(TBT) 추이 (단위 : 건) 대…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유럽연합진행위원회의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가 물질에 대한 최종 의견에서 화장품에 함유된 코직산(Kojic acid)에 대한 안전 한도를 0.7%로 설정했다. 국제환경규제 사전대응 지원시스템 COMPASS에 따르면, SCCS는 화장품 미백제로 사용되는 코직산에 대해 최대 0.7% 농도까지 사용하라는 최종 의견을 지난 3월 17일 발표했다. 이는 SCCS가 안전성 평가에 기초하고 코직산(CAS No. 501-30-4, EC No. 207-922-4)의 잠재적인 내분비 교란 특성과 관련된 우려를 고려해 내려진 결론이다. 이전 코직산이 최대 1% 농도의 화장품에서 피부 미백제로 사용될 때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을 견지한 것이다. 또 화장품에 코직산을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만 고려했으며해당 의견은 코직산의 유도체에 적용할 수 없다. 코직산 또는 '5-Hydroxy-2-hydroxymethyl-4H-pyran-4-one'이라 불리는 성분은화장품의 피부 미백과 탈색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명 ‘유리피부’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색소침착과 여드름을 개선하는 코직산…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 관리 방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이란 화장품 부작용을 수집, 보고, 분석 평가와조사 처리하는 전체 과정을 말한다. NMPA는 모니터링 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안전성 위험을 적시에 효과있게 통제하며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 감독관리 방법’(2022년 제16호)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등록된 모든 화장품 업체는 오는 10월 1일부터 화장품 모니터링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기업은 부작용을 발견한 이후 30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며 심각한 부작용은 15일 이내에, 매우 심각한 부작용은 3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부작용 보고서에는 ▲보고자 정보 ▲부작용 발생자 정보 ▲부작용 정보 ▲사용한 화장품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제18조). ① 화장품 부작용은 정상적인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피부와그 부속 기관의 병변과 인체의 국소적 또는 전신적 손상을 말한다. ② 심각한 화장품 부작용은 정상적인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피해를 입는 경우를 말한다. ▲일시적 또는 영구적 기능 상실을 초래해정상적인 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가 중국 광저우시화장품 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 내비에 따르면, 올해 RCEP 발효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급 계면활성제와 에센셜 오일 등 화장품 원료가 관세 감면 혜택을 받으면서 현지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저우시는 중국내 최대 화장품 생산기지 중 하나로 전국 1/3의 화장품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윈(白云)구에만 화장품 생산업체 1,400개사와 유통업체 6,000개사가 운집되어 매년 100억 건의 화장품과스킨케어를 생산하여 국내외로 공급하고 있다. RCEP 발효로 인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20여 개 품목의 화장품 원료가 관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광저우시 화장품 산업의 호재가 기대되고 있다. 광저우(廣州) 해관(세관) 관세처 관계자는 RCEP 발효로 무역기업이 원활하게 국경을 넘나들며 생산과수출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RCEP '인증수출자' 지위를 받은 기업은 고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원산지 자율 증명이 가능해 판매 전략 수립과 물류 운송의 탄력성을 높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