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해도산 유용성 천연 착색 소재 시코닉스리퀴드 MD(J)는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n Siebold & Zucc. (Boraginaceae)] 뿌리에서 얻어진 색소 성분을 Octyldodecyl Myristate에 용해시킨 의약외품,화장품 원료이다. 지치는 홋카이도에서 규슈, 한반도, 중국에 자생하고 6~7월희고 작은 꽃을 피운다(그림1). 일본에서는 만요집이나 고금와가집에서 읊어질 정도로 예로부터 친근한 식물이었다. 지치의 뿌리(그림2)는 자근(紫根)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보라색 색소를 포함하기 때문에 염료로도 매우 중용돼 왔다. 성덕태자가 정한 관위 12단계 최고위 관의 색이 보라색이었다는 점 등자근이 만들어내는 보라색은 예로부터 기품이 있는 고귀한 색으로서 취급돼 왔다. 그림1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n Siebold& Zucc. (Boraginaceae)] 자근은 한방에서도 이용되며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본초서(약물서)인 신농본초경에도 수록돼 해열이나 해독, 항염증제로 사용됐다. 자근이 배합된 가장 잘 알려진 한약은 하나오카 아오슈(華岡青洲)가 발명한 연고 ‘자운고’로 치
# RSPO1-DKK1 상호작용서 생각할 수 있는 모발 케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모낭은 태아기에 형성되며 주기적인 모주기를 통해 반복 재생된다. 모유두(dermal papilla), 모모(hair matrix)와 외모근초(outer root sheath) 세포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낭을 구축하는 분자 시그널은 모발의 형상, 색과 재생 빈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1). 모낭의 성장과 성숙에는 많은 성장인자가 관련돼 있으며 특히 모유두세포에서 분비되는 Wnt단백질은 막관통형 공역수용체인 Frizzled(FZD)와 저밀도 리포단백질 수용체 관련 단백질(LRP) 5/6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내에 시그널을 전달하고 모주기를 제어하는 가장 중요한 경로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2)~4). 최근 Wnt시그널 전달 경로를 강화와 유지하는 양의 피드백 제어 인자로서 동정된 R-spondin(RSPO) 단백질 패밀리는 복수의 장기에서 성체 줄기세포의 틈새 인자로서 기능하는 Wnt 작용제로서 주목받고 있으며5)~7) leucine-rich repeat-containing G proteincoupled receptor(LGR) 5에 결합하면 FZD-LRP5/6 복합체
# 모발구조어긋남에 착안한 강도, 탄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어프로치 모발의 강도,탄력 저하는 연령증가에 따른 모발 고민으로서 40~50대부터 늘어나는 고민 중 하나이다. 강도,탄력에서 강도란 일반적으로 모발의 강함(firmness)을 가리키고 탄력이란 모발의 탄성(elasticity)을 나타내지만 나이와 함께 ‘모발이 가늘다’, ‘부드럽고 말랑말랑 하다’, ‘볼륨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하는 머릿결의 변화에 의해 강도, 탄력이 저하돼 ‘생각대로의 헤어스타일이 되지 않는다’, ‘늙어 보인다’는 모발의 고민이 나타난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현재 이러한 모발 고민 해결에는 큰 니즈가 존재한다. 물론 연령증가 뿐아니라 파마나 염색, 블리치 등의 화학처리에 의해서도 모발의 강도,탄력 저하는 야기된다. 그 때문에 헤어케어 화장품에 있어서 강도,탄력 향상의 소구(訴求)는 성별이나 세대에 관계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림1 모발 내부의 구조 지금까지 강도,탄력의 고민에 대한 어프로치는 모발을 코팅해 물리적인 강도를 부여하는 피막 형성제나 모발 내부 피질을 견고하게 하는 케라틴의 보충과 같이 모발에 경도를 부여하는 어프로치가 일반적이었다. 이번에 모발의 강도,탄력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가이드라인 법에 따른 샴푸의 탈모 완화 효과 평가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선진국에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화의 고민을 케어하는 화장품에 대한 요구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모발에 나타나는 주요 노화로는 백발과 탈모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백발에 대해서는 백발 염색 헤어 컬러가 그 고민을 케어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고민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탈모의 고민을 케어하는 육모제 사용에 대해서는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현실의 원인 중 하나는 육모제 효과를 실감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육모제의 사용이 습관화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된다. 한편, 일본에서는 매일 머리 감는 습관이 많은 사람에게 뿌리내리고 있어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 중에는 두피케어에 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림2 포토트리코그램에 의해 측정한 단위 면적당 모발 개수(개수/cm2) 두피케어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샴푸는 대부분 의약부외품(일본)으로서 판매되고 있지만 의약부외품 샴푸의 ‘효능, 효과’는 ‘비듬, 가려움을 막는다’, ‘모발, 두피의…
#육모제 냉각법에 의한 육모촉진 효과 여성의 박모(薄毛, 숱이 적은 머리)는 여성형 탈모증등 몇 가지 타입으로 분류돼 있으며 남성형 탈모증과는 임상 증상, 원인, 치료 방법이 크게 다르다. 남성형 탈모 증의 주된 병인은 모낭 중의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이 모유두 세포에 작용해1) 퇴행기 유도 인자인 TGF-β의 방출을 촉진시켜 헤어 사이클을 어지럽히는 것으로 밝혀졌다2). 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5α-reductase를 촉매로 해 생성되므로 5α-reductase 저해제는 남성의 탈모에 대해 유효하다고 생각되며3) 내복약(内服薬)으로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여성형 탈모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남성형과 마찬가지로 5α-reductase를 통한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증가4)나 테스토스테론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로 변환하는 아로마타아제(aromatase, 시트크롬 P-450)가 발병에 기여한다고도 생각되고 있지만5)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성장 시그널, 세포 활성화, 분화 촉진 시그널, 혈류 촉진을 통한 모발 조직의 활성화가 여성형 탈모증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담수 식물인 노랑꽃창포에서 피부 미백 효능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흑색종 세포에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처리해 세포 내에서 멜라닌 합성이 저해되는지를 확인하고 작용기작을 연구했다. 흑색종 세포는 미백 활성 실험에 흔히 사용되는 동물 세포를 말한다. 멜라닌은 피부 세포에서 합성돼 사람의 피부색을 나타내며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축적은 기미나 주근깨를 생성해 피부미용을 해칠 수 있다. 연구 결과 멜라닌 형성 호르몬을 처리한 흑색종 세포에 노랑꽃창포 추출물 100μg/ml을 처리한 실험군에서 미처리 대조군에 비해 멜라닌 형성이 24.2% 저해됐다. 이는 미백 기능성화장품 개발 생물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제10-2022-0161659호)'이란 명칭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다. 현재 멜라닌 형성을 저해하는…
# 현미경 IR을 이용한 모발 내부의 수분침투 가시화 기술개발과응용 모발은 수분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그 특성을 이용해 습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됐다1). 향장품학의 관점에서 보면 높은 수분 반응성은 모발의 물성이나 외관의 다양한 변화로 나타난다. 예를들면 상대습도의 변화에 따라 신축성이나 동적 탄성률이 증감하는 것이나 워터 세팅한 모발 다발이 높은 습도나 낮은 습도에 노출되면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2)3). 모발의 수분량 측정은 현미경 관찰에 의한 모발 직경 계측, 중량 변화, 칼피셔 적정(Karl Fischer titration)법 등 몇 가지 방법이 범용되고 있다4)~7). 특히 탈색된 모발의 팽윤 거동은 미(未)처리 모발보다 큰 것이 실증돼 산화에 의해 생기는 변화의 상대적인 정도를 추정하기 위해 사용돼 왔다. 또모발 내부의 수분 분포에 관한 연구로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SEM)을 이용해 함수 상태에 있어서 극 손상 모발의 수분 국소화를 가시화하는 방법 등이 개발돼 왔다8). 그림1 본 연구에서 개발한 다이아몬드 셀 모식도12)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어느 정도 양의 물이 내부 어디까지 침
#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피지 조성이 남성형 탈모증에 미치는 영향 남성형 탈모증(AGA, Androgenetic Alopecia)은 장년성 탈모증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성인 남성에게 많이 보이는 탈모증의 일종이다1). AGA에서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헤어 사이클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성장기가 짧아지고 휴지기에 머무르는 모낭이 증가한다(그림1). 따라서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두발이 연모(軟毛)화해 가늘고 짧아지며 나중에는 이마가 벗겨져서 정수리 부위의 두발이 사라진다2)~4). AGA발병과 진행의 요인으로는 유전적 배경과 남성 호르몬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5)6). 한편, AGA증상이 있는 92명의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흡연, 알코올 섭취, 운동량, 스트레스 노출 기간, 자외선, 피부 질환 이력 등의 환경적 요인이 AGA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7). 특히 자외선의 경우 모주기가 동조하는 휴지기의 C3H/ HeN마우스를 이용한 발모 평가 시스템에서 UVB에 노출시킨 결과, 현저하게 발모가 억제되는 것으로 보고됐다8). 그림1 AGA와 모주기의 관계 자외선이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해 발모, 육모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 모발의 곱슬, 굴곡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케어 기술 곱슬 모발이나 모발의 굴곡은 성별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소비자의 모발에 대한 고민 중 항상 상위에 있다. 일본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코카시안이나 아프리칸에 비해 직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직모인 사람은 적다. 매일 똑같이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날에 따라 마무리가 달라지는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세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윤기나 푸석거림 등 모발에 대한 고민도 모발의 곱슬이나 굴곡이 관련돼 있다. 모발의 곱슬이나 굴곡이 있으면 모발을 가지런하게 모으기가 어렵다. 윤기를 내기 위해서는 모발의 표면을 균일하게 할 필요가 있지만 모발 결의 흐름이 일정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발을 다발로 했을 때 표면에 곱슬이나 굴곡으로 인한 요철이 생겨버려서 윤기가 저하돼 버린다1). 게다가 모발 다발의 흐트러짐은 모발의 감촉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모발이 단단하고 파삭파삭한 것처럼 느끼게 한다2). 그 밖에도 모발 사이에 틈이 생겨 불필요한 볼륨이 생기거나 구부러진 부분이 원인이 돼 엉킴이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모발의 곱슬이나 굴곡은 각종
■ 개요 코스메틱저널코리나(CJK) 12월호는특집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라는 주제로▲모발의 곱슬, 굴곡을 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 케어 기술▲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피지 조성이 남성형 탈모증에 미치는 영향 ▲현미경 IR을 이용한 모발 내부의 수분침투 가시화 기술의 개발과그 응용 ▲육모제 냉각법에 의한 육모촉진효과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 가이드라인 법에 따른 샴푸의 탈모 완화 효과 평가 ▲모발구조의 어긋남에 착안한 강도, 탄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어프로치▲RSPO1-DKK1 상호작용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발 케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등으로 구성했다. [컬럼] 나노 화장품, 화장품업계 ‘작은 매력덩어리’ [테마기획] 화장품 공개기업 2022년 3분기 매출실적 분석 [특집]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연구결과 1.모발의 곱슬・굴곡을 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 케어 기술, Inner hair care technologies to improve manageability of natura lly curly hair,카오 헤어케어연구소(花王 ヘアケア研究所) 西田由香里 · 西村 梓…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영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R&D) 마케팅 전문 저널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2022년 12월호가 발간됐다.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는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분야에서 화장품 기술자와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과 상품기획, 품질관리, 최신 트렌드, 물류, 해외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 전문 매체다.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12월호는 특집으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라는 주제로▲모발의 곱슬, 굴곡을 다루기 쉽게 하는 헤어 케어 기술▲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피지 조성이 남성형 탈모증에 미치는 영향 ▲현미경 IR을 이용한 모발 내부의 수분침투 가시화 기술의 개발과그 응용 ▲육모제 냉각법에 의한 육모촉진효과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 가이드라인 법에 따른 샴푸의 탈모 완화 효과 평가 ▲모발구조의 어긋남에 착안한 강도, 탄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어프로치▲RSPO1-DKK1 상호작용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발 케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등으로 구성했다. 마케팅 섹션에서는 브랜드 충성도와 직결되는 '브랜드 에쿼티'에 대해서 보다 상세히 다뤘다. 고객들의 경험을 통한 '브랜드 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가 제주에서 자생하는 바위수국 추출물과 구성 성분에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되는 ‘광노화’ 예방 효과를 확인, 관련 특허출원을 발표했다. 낙엽성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은 제주도 한라산과 중산간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연구팀에 따르면, 발표된 결과에서 바위수국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Quercetin-3-O–glucosyl -(1-2)-rhamnoside’가 콜라겐 분해 효소인 메트릭스메탈로프로티나제-1(MMP-1)을 억제하고 콜라겐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광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노화는 자외선이 피부 내에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고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시켜 주름, 피부 처짐 등의 피부를 노화시키는 현상으로 햇빛에 노출된 얼굴, 목, 손등, 팔 등에 주로 나타난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스코퍼스(SCOPUS)급 학술지인 ‘응용생화학저널(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도 게재됐다. 이 연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