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화장품의 연구개발에 대해 – 융합 창조 혁신 지난 30년 동안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2017년 중국 국내의 화장품 소매 총액은 2,514억 위안(한화 약 41조 1,120억 원)이 되어 그 이전의 5년에 걸친 낮은 성장률을 회복해 증가율 13.5%라는 보기 좋은 회복세를 보이며 화장품 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30년간의 발전을 돌아보면 한방 화장품은 여전히 중국 국내에서 많은 기업들의 연구주제이며 선명한 중국의 색깔, 민족 특징, 문화 특성을 가지면서 외국계 브랜드 파워를 돌파하는 강한 무기가 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다음의 3가지 키워드를 통해 중국 한방 화장품의 연구개발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중국 문화를 중심으로 한 중의학과 한방미용을 연출해 동양인의 문화, 음식 그리고 피부의 특징에 대해 중의학과 한방을 콘셉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개발 중국의 제13차 5개년 계획 중에는 ‘미용, 건강산업의 추진’이 중점적으로 언급됐다. 과학은 전통적인 중의학과 융합된 의약위생, 건강미용 등의 영역에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의 연구개발에서 중의학과 한방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것인가
사사로운 일이지만 방콕에 살게 된지 6년째이다. 2012년 여름 타이왕국(이하, 태국)의 국립대학에서 권유를 받고 이듬해부터 매년 전임강사를 맡고있다. 지금은 근무하고 있는 동아대학의 아세안 거점 담당자로서 방콕과 시모노세키를 왕복하고 있다. 사실 방콕에서 생활을 시작할 때 한번도 예비조사를 하지 않았다. 즉, 처음 방콕을 방문한 날부터 방콕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그림1 화장품의 셀렉트 숍 스와나품 국제공항에 내려서기까지 식비로 하루 500엔, 한 달에 5만엔만 있으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당시 태국인 대졸 초임이 1만 5천바트였기 때문이었다. 급여 기준으로 생각하면 일본의 1/4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생활할 수 없었다. 물론 한 달에 1만바트 이하로 생활하는 태국인은 많다. 하지만 포르쉐 같은 고급 차로 출근을 하고 생활의 모든 것을 가정부에게 맡기는 태국인도 적지 않다. 그만큼 빈부 격차는 크다. 여담이지만 태국에서 대학교원의 급여는 낮은 편이었다. 태국은 51만 4000평방킬로미터(일본의 1.4배) 의 국토에 약 7,000만 명이 살고 있다. 마하 와치 랄롱꼰 국왕(라마 10세, Maha
글로벌 원료 메이커의 아시아에 대한 국제 전략 도시의 백화점 뿐만 아니라 지방 화장품 전문점이나 드럭스토어에서도 외국어로 쓰여진 POP가 눈에 띄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 매장의 존재가 일반화됐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확대의 진행으로 부유층만이 아니라 중류계급의 여성이 미용에 대한 의식과 소비력이 올라간 것도 이유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표 지역별로 본 흥미 높은 유효성 랭킹 (상위 5위) 2016년 화장품 시장의 국가별 Top은 미국,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장률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아주 높으며 중간 소득층의 증가나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시장의 확대가 현저하다. 미얀마나 베트남에서도 동일한 움직임이 보인다. 아시아 중에서도 선행하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태국도 신장률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당사는 창업 당시부터 50년 이상에 걸쳐 천연 화장품원료나 식품 소재의 판매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화장품원료의 유통은 일본 국내나 EU가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유럽, 미국, 중국,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수출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문의가 증가 하고 있어 당사에서도 일본…
뷰티 테크 최첨단 - 중국 동향 미용에 있어서 테크놀로지, 즉 ‘뷰티 테크’라는 말이 나타내는 범위는 넓다. 매장이나 앱에서의 버추얼 메이크업에는 AR(Augmented Reality;증강현 실)기술, 팝업 숍에서는 VR(Virtual Reality;가상 현실)을 사용한 메이크업 쇼 등도 열리고 있다. 그러한 데이터 활용에는 물론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나아가 AI의 응용예로서는 채팅 봇에 의한 추천이나 아이템의 개인화(personalization)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IoT(Internet of Things)로서는 (주)시세이도가 세계에서 앞서 개발한 스킨케어 앱인 옵튠(Optune)이 있다. 이것은 그 날의 환경이나 피부 상황, 기분 등에 따라 전용 앱에서 스킨케어 아이템을 ‘조합’해 준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분야도 뷰티 테크(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의 범주로서 SNS의 활용, e커머스 플랫폼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림 중국 국경간 EC의 점유율 엔(円) 그래프 (출처 : iiMedia Research에서 작성) 뷰티 테크가 소비자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풍요롭거나 또는 편리
아시아 지역에서의 화장품법 규제의 특징과 최근의 동향 화장품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각 국가와 각 지역의 문화적 배경에 근거해 규제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의 글로벌화에 따라 상당히 유사해 졌지만 독자적인 문화적, 역사적 배경으로부터 독자적인 규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일본에서 화장품을 수출할 때에는 각 국가와 각 지역의 규제를 충분히 이해해 두는 것이 ‘고품질로 신뢰받는’ 화장품을 각각의 지역과 국가에서 판매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표1 EU 화장품 규정(지침)의 특징과 ACD의 차이점 각종 통계에 의하면 일본 전국의 화장품 출하 판매 금액은 최근 10년 정도 1조 5,000억 엔 전후로 추이 하고 있지만 화장품의 수출 금액은 2016년도에 2,676 억 엔으로 2006년도의 2.6배나 증가했다1) . 그중 아세안 국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중화민국(대만), 대한민국(한국) 등 본 특집에서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체의 87.3%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일본 화장품의 성장 열쇠를 쥐고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일본, 미국, 유럽의 화장품 규제의 자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 있어서 흰색 선호와 하얀 피부 선호의 국제비교 연구 색채는 문화와 관계가 깊어 국제비교 조사를 해보면 흥미로운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이 부각된다. 본고에서는 색채 선호의 국제비교와 아시아에서 실시한 피부색 선호도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문화와 선호의 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그림1 색 견본 색채는 문화를 반영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화를 반영한 색채라는 단어에서 생각나는 것은 우선 무지개의 색깔 수이다. 튀지 않고 매끄럽게 변화하고 있는 물리적 연속량인 무지개 색깔의 스펙트럼을 어디에서 구분할 것인가는 국가나 언어에 따라 다르다. 일본의 빨강 · 주황 · 노랑 · 초록 · 파랑 · 남색 · 보라의 소위 무지개의 일곱 색깔의 배색은 영국의 영향, 즉 과학자 뉴턴의 이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눈여겨봐도 많은 사람들이 일곱 색깔로 나누어 보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겨우 네 색깔 또는 다섯 색깔로 충분하다. 독일에서는 다섯 색깔로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그 쪽이 납득하기 쉽다. 또한 무지개와 함께 태양을 그리는 색깔도 문화의 차이를 반영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태양을 그릴 때 일본에서는 빨
육모에 관한 유효성 평가 시험의 실제 최근에는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도 박모(薄毛)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같은 박모라고 해도 그증상과 원인은 남녀가 다르다. 남성의 박모는 이마와 정수리라는 부위 특이적으로 발병하고 남성호르몬과 유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표 모발에 대한 유효성 평가의 분류 한편, 여성의 박모는 머리 부위의 광범위한 범위로 확산성 박모화가 진행되고 노화,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1) . 박모로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용의 육모제품도 다수 개발되고 있다. 육모제품의 유효성을 평가하려면 최종적으로 인체시험을 실시해 실제 사용 조건에서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요구 된다. 본고에서는 육모제품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법과 실제 시험에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한다. 모발은 헤어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으며 모모(毛母) 세포가 증식해 모구(毛球)가 커지고 모간(毛幹)이 굵어지는 성장기, 모모세포의 세포사멸과 각화가 시작 되는 퇴행기, 모모세포가 완전히 각화하고 모발성장이 멈추는 휴지기 그리고 모발이 빠진 후에 다시 모낭 에서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는 성장기가 시작된다. 건강한…
남녀 탈모와 두피상태에서의 스핑가닌 효과 스핑가닌(Sphinganine)은 피부에 존재하고 천연의 스핑고이드(Sphingoid) 염기로서 대표적인 아미노알 코올(amino alcohol, Long Chain Base, LCB)의 하나이다. 스핑고이드 염기의 화학합성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효모의 발효1) 를 이용한 제조법에서는 자연계에서나 인체피부에서도 볼 수 있다. 분자 내 2개의 비대칭(asymmetric) 탄소원자의 특징인 입체화학적 배치로 되어 있다. 그림1 정상 인체표피 케라티노사이트를 0.00002% 스핑가닌으로 72시간 처리 후의 HBD2 유전자 발현(qRT-PCR로 측정) 결과는 용매(0.1% DMSO) 처리와 비교했을 때의 유도배율. 용매 와의 비교에서 * p<0.05 LCB는 입체화학적으로 복잡한 분자로 스핑고 지질(sphingo lipid)이라고도 부르며 거의 모든 진핵세 포(eukaryote)의 막(膜) 구조에서 볼 수 있다. 스핑고 이드 염기가 지방산과 아마이드결합하면 세라마이드가 된다. 스핑고 지질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세라마이 드는 세포의 온전함을 유지하는 막 구조의 필수성분이며 신호전달에 있어서 2차 메신저(mes
두피 피부 상재균과 분홍바늘꽃 추출물 두피 케어에의 응용 두피케어를 생각하는데 있어 두피의 환경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두피에 이상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아마 자각의 3대 증상은 ‘가려움’, ‘비듬’, ‘탈모’일 것이다. 샴푸와 컨디셔너, 스타일링 젤이 맞지 않거나 또는 파마제ㆍ헤어 칼라제가 맞지 않는 등 화학물질과 두피 접촉성 피부염을 원인으로 하는 ‘가려움’, ‘비듬’, 아토피나 습진 등 알레르기 증상을 원인으로 ‘가려움’과 ‘비듬’이 발생할 수도 있다. 요즘은 자연 재해로 인해서 충분한 세정을 하지 못하고 두피를 깨끗이 유지할 수 없는 환경에서 ‘가려움’, ‘비듬’,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림1 피부 상재균과 피부의 공생 밸런스와 염증반응 (in-cosmetics formulation summit 2017-opening remarks에서 수정) 어떤 3대 증상도 ‘염증’이 계기가 되고 있지만 그 염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가장 예상할 수 있는 원인은 외적환경의 변화이며 자 외선과 화학물질에 의해 피부가 염증상태가 되는 것인데 이것은 두피도 얼굴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홍반 이나 가려움이라
모유두 세포의 일차섬모 : 신호전달과 세포이동의 제어와 기능 사람의 모발은 2~8년의 성장기에서 신장한 후에 퇴행기에서 모낭의 수축이 진행되고 2~3개월의 휴지 기를 거쳐 재생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1) . 이런 모주 기는 모낭의 기저부에 있는 모유두라는 간엽계의 세포 덩어리에 의해 제어된다. 모유두의 중요성은 쥐의 수염에서 유래된 모유두를 귀에 이식하면 모발이 형성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알 수 있다2)3) . 그림1 일차섬모를 통한 세포간 신호전달 (A) siCont(대조), (B) siKIF3A로 처리한 DPC의 염색 이미지. 일차섬모는 항아세틸화 tubulin 항체(빨강색)로 핵은 Hoechst 33342(파란색) 로 표시했다. Bar=10μm. (C) siRNA로 처리한 일차섬모의 길이. (D) siRNA로 처리한 DPC의 순화배지에 의한 섬유아세포의 증식 활성. (E) siRNA로 처리한 DPC의 FGF-10 유전자 발현. *p<0.05, **p<0.001 vs siCont. 모주기의 제어에는 모유두를 구성하는 모유두 세포(dermal papilla cells, DPC)에서 분비되는 신호인자가 필수적이다. 성장기의 모낭에서는 상피
키틴 나노섬유의 피부에 대한 새로운 생체기능 키틴은 게,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 버섯 등의 세포 벽과 곤충류의 외골격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당이다. 키틴 자체는 거의 용매에 용해하지 않으므로 가공이 어려워 키틴을 탈아세틸화한 키토산이 넓게 건강식품 등의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약 10년전부터 키틴의 미세섬유(나노섬유) 제조에 관한 연구가 돗토리 대학에서 시작되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그림1 CNFs의 외관과 전자현미경 사진 (참고문헌1에서 보완 전재) 2009년 IFUKU 등은 산의 첨가와 섬유해리 처리로 간편하게 키틴 나노섬유(CNF)를 제조하는 것이 가능 하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CNF는 종래의 키틴과 비교해 물과의 친화성이 높아 물에 균일한 분산액으로 존재한다(그림1). 또 나노섬유의 형상을 가져 종래의 키틴에 비해 표면적이 크다. 물분산액이라는 점에서는 여러 가지 제형과 형상으로 가공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들은 이제까지 CNF의 여러 가지 생체 기능을 밝혀왔다. 그것들은 화장품 등 피부에 대한 효과 뿐 아니라 식품, 의약품 용도를 지향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CNF와 CNF의 표면을 탈아세틸화한 SDACNF의 피부
생약육모제의 마이크로 에멀젼화를 통한 육모성분의 침투성과 효과의 증강 우리들은 지금까지 생강, 당근, 쓴풀(당약), 목단피, 민들레뿌리(포공영근)의 5가지 생약추출액을 배합한 생약육모제가 뛰어난 육모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해 왔다1)2) . 본 연구에서는 제제를 생약추출물 만으로 해서 마이크로 에멀젼화하는 것에 의해 육모 활성성분의 하나인 [6]-shogaol의 피부침투성이 향상되는 것을 피부투과시험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숱이 적은 모발로 고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이 제제를 이용한 장기 연속 사용시험을 시행해 그 육모효과를 포토트리코그램(phototrichogram, 모발정밀검사) 시험으로 평가, 검증했다. 그림1 마이크로 에멀젼의 제법과 물성평가 본 제제는 생강추출물 268μg/mL, 잔뿌리가 붙어 있는 당근 추출물 107μg/mL, 다 자란 쓴풀 추출물 148μg/mL, 목단피추출물 300μg/mL, 민들레뿌리추 출물 277μg/mL로 최종농도를 제조했다. 물과 에탄올의 배합비를 조정하여 5가지의 생약추출물을 용해시켰다. 추출물의 용해방법은 극성이 높은 순서로 혼합하고 생강추출물은 교반효율이 높은 조건 하에서 투입했다. 그 후 혼합용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