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빛나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상한가(30.00%)까지 오른 29,900원에 거래됐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시초가를 공모가(11,500원) 대비 2배인 23,000원으로 확정하고 장 시작 후에도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달 12~13일 양일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11,500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당시 1,431.28: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8.53:1)와 포인트모바일(1447.07:1)에 이어 코스닥 시장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상장에 앞서 "향후 3년 내 자외선차단제 제조기업 탑7, 5년 안에 탑3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연도별 매출액(좌측)과 수출액(우측) (단위 : 억원, 만불) 선진뷰티사이언스 화장품원료 회사다.흔히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원료를 소재하는 회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단기간 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언택트 시대로 산업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경우 해외 수출 길이 막힌데 이어 국내 화장품 시장도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중심의 언택트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한껏 예민해진 피부를 위해 화장품의 안전성과 효능, 효과에 대한 검증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이 이러한 고민을 깊게 한다. 화장품의 안전성과 효능, 효과를 검증하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맞물려 인체 적용시험기관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 인체적용 시험기관은 물론 병원 산하 임상센터와 의약품 관련 임상기관에서도 화장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사를 병행하는 등 병원,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관이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여개가 넘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전문 시험기관이 설립해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
[코스인코리아닷컴임정연 기자] 한국 문화 콘텐츠의 열풍을 타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뻗어나가던 K-뷰티가 이제는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이 활발해 지고있다. 유럽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가수나 배우, 셀럽들을 향한 관심이 메이크업으로도 이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 조건이 있다. 유럽 시장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CPNP 등록이다. CPNP는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의 약자로 EU 차원의 화장품 등록 포털이다.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제품을 미리 신고하는 것으로 한번 등록하면 EU 시장 전체로 진출이 가능하다. EU는 CPNP 시스템을 통해 유럽에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해 원료와 성분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라면 CPNP 사전 등록과 함께 EU 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에 대한 법적 책임자라 할 수 있는 RP(Responsible Person)부터 지정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국내 업체들이 정확한 정보와 이해의 부족 등으로 CPNP를 낯설어 하고 등록 과정이나 유럽의 까다로운 화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임정연 기자]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해 주고 있는 국가 브랜드가 된 K뷰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인공이 있다. 척박한 불모지, 다른 학문과 비교해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던초창기 시절부터 화장품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는 일념으로 30여 년을 동안 오직 화장품 산업만 바라보며 달려온 외길 인생.화장품 산업을 국가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학계와 업계, 정부기관 등을 망라하고 뛰어다닌 주인공. 바로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다. 화장품 업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 화장품학을 개설해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도모해 왔던 김주덕 교수의 오랜 노력이 또 하나의 결실을 앞두고 있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에 일반대학원 최고위 학위인 박사과정이 개설된다. 기존 뷰티융합대학원 석사과정으로 개설됐던 화장품학전공, 메이크업특수분장전공, 피부미용전공은 물론 신설되는 헤어전공까지 갖춘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화장품, 미용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갖췄다. 코로나19로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에 들어가서 학교는 인적이 드문 모습이지만 이곳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코스인코리아닷컴 임정연 기자] 어린 시절 화장품 방문판매원이 집으로 찾아와 엄마와 이웃 아주머니들을 눕혀 놓고 얼굴 마사지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며 화장품을 파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세상은 또 변해서, 언젠가부터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과 같은 이름만 들어도 그 기능을 알 것 같은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환경오염과 미세먼지로부터 내 피부를 지켜 준다는 화장품들이다. 그렇게 유해 성분을 줄이고 피부 보호에 탁월한 기능성 화장품들 사이에서 채식주의 열풍에 힘입어 얼굴에도 먹는 화장품을 바른다고 했을 때는 충격이었다. 그런데 한발 더 나아가 그냥 채식이 아니다. 반려견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서 동물권까지 생각하는 착한 화장품,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비건니즘’이 등장했다. ‘비건(Vegan)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나 동물 유래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이다. 동물실험을 해서도 안 되고 유전자 변형 생물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며 제조와 생산과정에서도 다른 원료나 제품과도 섞이면 안 된다. 채식주의와 동물복지에 유래가 깊은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비건(Vegan)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비건(Vegan)이라는 단어와 개념을 탄생시킨 영국비건협…
[일본 지바 =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일본 최대 화장품 전시회인 '2020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가 지난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지바 마쿠리하리멧세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 화장품과 화장품 개발 기술에 특화된 전시회인 2020 코스메 도쿄 & 코스메 테크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880개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2020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 전시회의 해외총괄업무를 맡고 있는야나이 메구미를 만나이번 박람회 개최와 성과에 대해 들었다. '2020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의 규모와 특징을 꼽는다면?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수는 역대 최대로 880개 업체가참가했다. 또 해외에서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도 늘어났다. 일본과의 비즈니스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전시회를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부스 현황을 살펴 보면 원료 부문의 참가업체가 크게 증가해지난해와 비교해서 약 2배 정도 많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EM ODM 부문에 해외 참가업체가 많았다. 이전에도 이탈리아 등에서 참가한 업체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국가의 OEM OD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화장품시장에서 데이터로신제품을 기획한다면 데이터는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요즘은 데이터를 보고 기획하면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성공적인 전략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데이터를 조사하는 전문회사다. 데이터 조사 회사로8년 동안 한길만을 걸어왔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8년 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 커테고리 리포트에도 도전했다.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를 만나 회사의 데이터 수집 분석과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데이터가 도움될 수 있는 방법을 들었다. # 오픈서베이를 소개해 주신다면.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시대에 소비자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소비자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와의 결합으로 설문조사를 가치있게 만들고 있다. SKT,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1,300여 기업고객이 오픈서베이와 함께 데이터를 참고해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모든 기업은 자신의 상품을 가치있게 판매하기 위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가 어느 지역에서 혹은 누구에게 얼마나 팔리는지와 같은 내부 데이터를 쌓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 발전과 고객 관리, 신규 고객 유치에 활용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일본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보다 먼저 화장품 산업화를 달성한 일본은 화장품 분야별 특화를 통해 분업화와 공동 협력을 통해 화장품 관련 업체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일본 화장품 산업은 화장품제조업을 중심으로 OEM ODM과 원료, 부자재, 기계, 임상기관 등 화장품 산업의 유관단체들이 긴밀한 협력으로 화장품 산업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 일본 화장품 산업 업계는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화장품제조업체, 판매업체, OEM ODM업체, 원료업체, 부자재업체 등이 개별 협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도쿄에 일본화장품산업연합회를 구성해 이들 개별협회와 긴밀한 협력구조 속에서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본지는 이중 화장품원료 업체들의 모임인 일본화장품원료협회 기무라 사다카츠 회장을 만나 일본 화장품원료협회 운영과 화장품원료시장 동향을 들었다. # 일본화장품원료협회가 설립된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가? 현재 일본에는 2개의 화장품원료협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화장품원료협회’와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모인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화장품에서 원료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요즘은 소비자들도 화장품 성분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성분 뿐 아니라 그 성분 원료의 퀄리티까지 확인해야 한다. 에코먼트는 유기농 원료 전문 화장품 제조회사다. 지난 2006년 미국 동부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천연 화장품이 동기가 되어 화장품원료 회사를 시작하면서 10년 이상 유기농 화장품원료 사업 한길만을 걸어 왔다. 현재 에코먼트는 지난 10년 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유기농 원료로 기초 화장품에서 바디, 헤어, 비누, 방향용 제품까지 다양하게 자체 제조가 가능한 평택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먼트 신정은 대표를 만나 회사 경영철학과 연구개발 방향을 들었다. # 에코먼트의 주력 사업을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2006년 유기농 원료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한국에서 유기농 인증 화장품을 가장 많이 만드는 천연, 유기농 전문 화장품 제조회사이다. 기억에 남는 자연의 향기를 만든다. 아로마테라피와 좋은 향기의 균형, 전문 조향사가 디자인한 생생한 자연을 담은 감성을 자극하는 향기를 만든다. 에코먼트는 독특한 제형, 확실한 효과, 유기농 인증을 받는다. 탈…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학회는 학회에 속한 회원들의 기술, 학문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화장품학회가 학술지 발행이나 다양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서 해외 학회와 활발한 소통으로 활발한 학문 교류를 할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한화장품학회가 모처럼 학계 출신 회장을 맞았다. 보통 학회라고 하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올해로 51년째를 맞은 대한화장품학회는 조금 특이하다. 대한화장품학회를 창설할 때 중심이 됐던 것도 기업이었고 현재 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학회가 학계 출신 회장을 맞은 것이 올해가 두 번째일 정도로 드물었다. 그만큼 신임 회장이 된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전주대학교 바이오기능성식품학과 교수)도 활발한 학문 교류를 통한 학회의 내실화를 지향하고 있다. 조완구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학문 교류와 소통을 매우 강조했다. 앞으로 논문상을 제정해 회원사 또는 회원들의 연구를 독려하고 다양한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겠다는 것이조 회장의생각이다. 나아가서 활발한 해외 교류를 통해 학회의 세계화까…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화장품에서 향(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로션 등 기초 제품부터 향수에 이르기까지 향이 들어가지 않는 화장품은 거의 없다. 요즘은 향이 없는 무취 화장품도 있다고는 하지만 향이 없는 화장품은 마치 앙금이 없는 팥빵과 같다. 그렇기에 화장품 제조 기술 못지 않게 향료 기술도 중요하다. 키맥스는 2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향료개발 전문회사다. 지난 1993년 키맥스 향료로 시작한 키맥스는 향장사업 한길만을 걸어 왔다. 현재 키맥스는 향수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하는 향료(Fragrance) 뿐 아니라 비누와 샴푸, 데오트란트, 샤워젤 등 욕실용품(퍼스널케어 제품), 세제와 섬유유연제, 방향제, 향초 등 생활용품까지 영역이 넓어졌지만 향장 부문 만큼은 수원 영통지구에 따로 연구소를 둘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키맥스의 향장 연구를 이끌고 있는 김준수 연구소장 전무를 만나 키맥스의 향료 철학과 연구 방향을 들었다. # 키맥스가 생각하는 향료의 정의와 의미는. 향료는 시장에서 물건을 만들어서 다수의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제품이 아니다. 고객사가 원하는 그림이 있고 그 그림을 바탕으로 키맥스와 고객사의 마케팅 부서 등이…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이 단순한 스킨케어에서 벗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에 대한 관심도 함께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약 5,000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는 국내 더모코스메틱 시장은 해마다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이라는 뜻의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기능성 약국 전용 화장품이나 피부 전문가가 만든 화장품을 의미한다. 의약품과 비슷한 수준의 연구개발과 임상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데다 피부의 재생과 회복을 돕기 때문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슷한 말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도 있는데 더모코스메틱과 마찬가지로 화장품에 의약품의 이미지를 담은 개념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모코스메틱이나 코스메슈티컬이 단어만 차용했을 뿐 마케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럽 약국화장품 1위 업체인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은 더모코스메틱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기업이다. 아벤느와 듀크레이, 아더마, 르네휘테르 등 피부와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