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농촌진흥청이 약용작물인 참당귀 잔뿌리 ‘세미’의 추출물에서 미백효과와 기능성소재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월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세포(B16F10) 실험에서 멜라닌 생성 촉진제(IBMX)와 참당귀 뿌리 추출물을 처리해 뿌리 부위별 멜라닌 생성 억제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전했다. 그 결과, 참당귀 뿌리의 신, 대미, 중미의 멜라닌 억제효과는 12∼19%였고 세미의 멜라닌 억제 효과는 15% 수준으로 다른 부위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부위별 추출물의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하게 화장품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참당귀 뿌리 부위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 (자료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연구에서 참당귀 세미의 유효성분이 다른 부위보다 높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연구에서도 항노화와 치매 예방, 당뇨합병증에 효과가 있는 ‘데쿠르신(decursin)’과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decursinol angelate)’는 다른 부위보다 세미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 연구 결과는 ‘참당귀 세미 추출물의 미백 및 항산화 효과’를 주제로 올해 초 국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주)H&A파마켐(대표 유효경)은지난 2월 23일 미국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지난 2020년 IFSCC 요코하마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은 기술로 알려져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특허 제목은 '나노에멀젼 및 개질된 층상 이중 수산화물을 포함하는 경피 전달용 조성물(Composition for Transdermal Delivery, Comprising Nanoemulsion and Modified Layered Double Hydroxide)'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2018년 특허를 취득(특허번호 : 10-1883719)했고 이번에 미국 특허(특허번호 : US 10,925,816 B2) 취득하게 되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재 유럽과 중국 등 해외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리포좀이나 니오좀 등과 같은 화장품 베지클을 인캡슐레이션하기 위해 층상 이중 수산화물(Layered Double Hydroxide, LDH)과 키토산 바이오폴리머의 나노시트를 이용한 기능성 나노컴포지트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능성화장품 소재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빛이나 열에 약한 레티놀(re…
#다기능성 첨가제 사이클로헥실글리세린의 침투 촉진 보조 효과 파라벤 프리나 방부제 프리를 소구한 화장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대체 성분으로 정균작용을 갖는 다가알코올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다가알코올의 대부분은 양친매성 물질이고 생체조직에 대한 침투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주)ADEKA가 개발한 다가알코올 ‘아데카놀 CHG(ADEKA NOL CHG)’의 피부와 모발에 대한 유효성분의 침투 촉진 보조 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아데카놀 CHG (화학품명 : 3(-사이클로헥실옥시)-1, 2-프로판다이올), 표시명칭 : 사이클로헥실글리세린)는 알킬글리세릴에터의 1종으로 소수부에 사이클로헥실기, 친수부에 글리세릴기를 가진 양친매성 물질이며 정균작용을 갖는 보습제이다(그림1). (주)ADEKA에 의해 저자극적이며 높은 수용성을 가진 성분으로 개발되어 보습성이나 미생물에 대한 작용 외에도 유화의 안정화를 저해하지 않고 부직포에 대한 흡착성이 낮아 부직포 관련 제품에 배합해도 효과가 유지되는 등의 특성이 발견되어 왔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최근에는 스킨케어, 헤어케어, 페이스마스크 등 제형을 불문하고 폭넓은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그림1
#고농도 나노캡슐화 레티놀 'Inumax Advanced Retinol' 레티놀은 비타민A의 한 종류로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화에 따른 주름이나 기미 개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주름, 처짐 등 광노화를 개선하는 등의 여러 가지 보고가 있다. 또 표피에서는 세포의 턴 오버를 촉진해 피부의 탱탱함과 살결을 케어하며 잔주름을 완화하고 얼룩과 고르지 못한 피부색을 개선한다.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키는 히알루론산 합성이나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진피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성도 촉진해 노화에 따라 얇아지기 쉬운 피부나 깊은 주름이 새겨진 피부에도 탄력을 주어 젊어 보이는 인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에 확실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림1 레티놀의 안전성 한편, 레티놀은 빛, 열이나 산화의 영향을 받기 쉬운 불안정한 성분이다. 안정한 처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제제 기술이나 밀폐성이 높은 패키지에 대한 연구 등이 필요하며 레티놀 원료 단독의 경우에서의 안정성에 대한 담보가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다. 또 생리 활성이 높은 레티노익애씨드에 비해 자극성이 낮다고 하지만 역시 붉어짐이나 따끔거림 등의 자극에 대한 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인천대학교 생명공학전공 이원종 교수 연구팀은 기저귀 소재를 이용한 생체 나노 입자인 엑소좀 초간단 농축 기술을 개발했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의 일종으로 세포로부터 분비되는 50에서 150 나노미터 크기의 생체 입자이다. 주로 암, 면역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난치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치료를 위한 열쇠로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분리 방법이 필요한데엑소좀의 매우 작은 크기로 인해 시료 내에서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현존하는 일반적 농축 방법 역시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동력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생명공학전공 이원종 교수 연구팀은 기저귀 원료로 널리 쓰이는 고흡수성 수지(Super absorbent polymer)를 이용해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고흡수성 수지는 시료에서 물 분자와 같이 수 나노미터 크기의 분자들은 흡수할 수 있지만이보다 큰 입자들은 흡수하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50에서 150 나노미터 크기의 엑소좀은 고흡수성 수지에 흡수되지 않은 채로 시료 내에서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ZORYALYS™' 모발은 크게 나누어 외부의 큐티클, 중간부의 코텍스(cortex), 중심부의 메듈라(medulla)인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그림1) 95%가 케라틴과 지질(지방산, 스테롤, 세라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모발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모발의 뛰어난 강도와 광택,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러나 햇빛이나 오염물질 등 환경적으로 유해한 인자에 날마다 노출됨으로써 케라틴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카보닐화나 지질의 과산화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모발의 구조가 손상되고 모발의 강도가 저하되어 광택이 상실된다. 그림1 모발의 구조 GREENTECH사는 햇빛이나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유효성분을 설계, 개발했다. Pentaclethra Macroloba Seed Oil은 베헤닉애씨드, 올레익애씨드, 리그노세릭애씨드를 많이 함유해 모발을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후박나무(목련과의 낙엽고목)의 주성분인 호노키올이나 마그놀올은 예로부터 한방약으로 사용됐으며 항산화 작용과 햇빛이나 환경적 유해인자로부터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이나 진저롤 등의
프로테오글리칸이 함유된 차세대 항노화 화장품 원료 'MCPG-sol' 1. 서론 노화(senescence)란 태어나서 일정 기간 성숙한 단계가 피크에 달한 후 나이가 들면서 생리적, 물리적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과정을 말하며 누구나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는 노화가 시작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노화는 피부의 노화이다. 피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표피세포, 진피 조직 속 섬유아세포의 작용과 세포수가 감소해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릴린 등 세포외기질 단백질 섬유의 합성량이 줄어든다. 그리고 구조가 느슨해져 탄력이 감소되며 피부세포 내 수분이 손실되고 각질층의 구조가 변한다. 또 콜라겐을 분해하는 콜라게나아제의 작용이 증가 하게 된다. 따라서 노화가 진행되면 이러한 세포외기질의 보습, 탄력 인자들이 감소해 피부 건조증이 심화되고 주름이 생성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 고령화 추세와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 노화방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모아캠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항노화에 효과적인 프로테오글리칸을 화장품 소재에 적용한 ‘MCPG-sol’을 개발하고 효능을 확인했다. 2. M
#폐경 후 여성의 박모에 대한 에쿠올의 새로운 가능성 에쿠올(equol)은 대두 이소플라본(isoflavone)의 일종인 다이제인(daidzein)이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되어 생기는 대사산물이다(그림1). 다이제인에서 에쿠올로 대사하는 장내 세균에 대해서는 인체와 동물 유래의 균주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1). 마우스나 랫드(rat), 닭 등의 동물은 모든 개체가 에쿠올을 생성하지만 인체에서는 장내에서 에쿠올을 생성할 수 있는 사람과 생성할 수없는 사람이 존재한다2). 에쿠올을 생성할 수 있는 ‘에쿠올 생성자’는 구미에 서는 20~30%,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50%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다3). 더욱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젊은 세대일수록 에쿠올 생성자의 비율이 낮아 생성기능에 관여하는 인자의 하나로서 대두 섭취량을 들고 있다4). 그러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변동에 의해 에쿠올 비생성자가 생성자로 바뀌었다는 유력한 정보는 없고 생성기능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인자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림1 장내 세균에 의한 에쿠올 생합성 경로 에쿠올은 다이제인보다 훨씬 강한 에스트로겐 활성을 나타내고5) 또한 항 안드로겐 작용6), 항산화 작용7), 일
#모발 빠지는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종에 대한 식물추출물 배합 육모제의 항산화 작용 활성산소종은 콜라겐층을 파괴해 섬유아세포에 장애를 줌으로써 두피 경화를 유발한다. 그리고 모모세포에 장애를 주며 탈모나 박모(薄毛)의 원인 물질의 하나이기도 하다1). 활성산소종으로서 다양한 활성산소가 알려져 있는데 그 대부분은 염증성 세포에서 생성된 슈퍼옥사 이드(·O2- )로부터의 연쇄 반응에 의해 생성된다(그림1). 그렇기 때문에 ·O2- 를 소거하는 수퍼옥사이드디스뮤타 아제(SOD)가 오래전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활성산소에 의한 장애 예방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2). 한편, 자외선에 의해 유도된 것이나 염색제 등에 포함되어 있는 것 등 ·O2- 에서 유래하지 않은 활성산소종도 있다.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주는 중요한인자로서 알려져 있으나 그 장애 메커니즘 중 하나로 자외선의 조사로 생성되는 일중항산소(1O2)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발에 있어서 1O2는 단백질의 가교 구조를 파괴하고 또한 두피에서는 모모세포의 장애와 진피 콜라겐 섬유의 파괴로 두피를 경화시켜 모발이 빠지거나 가늘어지는 원인이 된다3). 그림1 연쇄 반응에 의한 각종 활성산소
#여성형 탈모증, 여성의 확산성 탈모증의 분류 탈모에는 정상적인 모주기(hair cycle)에 의한 생리적 탈모와 생리적 탈모를 벗어난 병적 탈모가 있다. 모발의 생리적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의 이행기, 휴지기가 5~10%이며 1일 100개 이내의 탈모는 정상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병적 탈모에는 원형 탈모증이나 두피의 피부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탈모, 남성형 탈모증 등 다양하다. 여성의 박모(薄毛), 확산성 탈모증은 병적 탈모에 포함된다. 만성적인 확산성 탈모 여성을 진찰함에 있어서 탈모증의 원인이 다양함을 이해하고 다른 피부질환이나 내장질환, 과거 병력치료에 의한 부작용 등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여성형 탈모증은 Female Pattern Hair Loss(FPHL)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표1 다변량 해석에 의한 모발 성장 평가항목의 중요도 일반적으로 박모로 불리는 확산성 탈모의 모발상태는 도대체 어떤 변화인 것일까? 여성이 확산성 탈모를 자각하는 모발 성장의 중요한 평가인자에 대해서 모발 성장속도 검사(photo trichogram)법과 모발 직경 측정을 조합한 방법으로 일본인 성인 여성의 정수리 부분의 모발 성장을…
#자외선에 의한 두피 환경 악화와 발모에 미치는 영향 태양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하고 주름, 기미를 주체로 하는 노화 징후의 원인이 되는 것은 명백하지만 자외선이 두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예는 적다.다른 부위에 비해 두피는 풍부한 피지선과 긴 모간을 수반하는 모낭이 있다1). 1개의 모낭이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고 불리는 프로세스를 반복해 두발(頭髪)이 유지되지만 성장기의 단축과 조기의 퇴행기 이행에 의한 경모(硬毛, 굵은 모)가 연모화(軟毛化)하는 것이 남성형 탈모증의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발모제의 주성분인 미녹시딜(minoxidil)은 성장기 이행을 촉진하고 성장기 기간을 유지함으로써 높은 발모 작용을 발휘한다2). 한편, 시장에는 두피 환경 개선을 주장하는 성분이 다수 존재하지만 두피 환경과 발모의 관계성은 명확하지 않다. 그림1 자외선 조사에 의한 발모 억제 평균값+S.E., n=6 본고에서는 발모에 중요한 성장기 이행에 착안해 발모와 미녹시딜의 발모 작용에 대한 자외선의 영향에 대해 검토 결과를 보고한다. 또 발모 억제에 따른 발육모(発育毛) 관련 인자의 변동,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모 신장에 미치는
#원형탈모증의 유전자 동정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 AA)은 치사적 질환은 아니지만 젊은 여성 환자에 의한 호소가 많고 용모에 미치는 영향으로 환자 QOL은 현저한 장애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머리 부분의 단일 탈모 부위가 연상되지만 실제로는 모발이 존재하는 모든 부위에 탈모가 생긴다. 즉, 1) 통상형(通常型) : 탈모 반점이 단발 혹은 복수 2) 전두형(全頭型) : 탈모 부위가 앞머리로 확대 3) 범발형(汎発型) : 탈모가 전신으로 확대 4) 사행형(蛇行 型) : 두발 주변이띠 모양으로 탈모되는 형태로 경증에서 중증으로 분류된다1). 본 질환의 원인으로 화제가 되는 것이 정신적 스트레스일 것이다. 몇 개의 논문에서 그 관련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지만 명확한 결론은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 합병증으로 갑상선 질환이나 아토피성 질환이 높은 빈도로 인정되어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 아토피 소인이 있는 경우가 많고 더욱이 원형탈모증의 중증화와 관련된다고 생각된다2). 또 알레르기 소인을 가진 AA 환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AA의 치료에 유용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림1 HLA 영역의 하플로타입 시퀀싱에 의한 원형탈모 감수성 유전자 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