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젊음’과 ‘탄력’이 떠오른다. 피부가 탱탱하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은 콜라겐이 풍부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콜라겐은 우리 몸에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로, 피부뿐만 아니라 뼈, 근육, 혈관, 눈, 심지어 소화기관까지 다양한 조직의 구조를 지탱해주는 아주 중요한 단백질이다. 피부에서 콜라겐은 진피층의 80%를 구성하고 있고, ‘엘라스틴’이라는 탄력 단백질과 함께 피부의 유연성과 복원력을 책임진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가 손을 떼면 금세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건 진피층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아주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콜라겐, 화장품에 넣어서 피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을까? # 콜라겐을 피부에 바르면 흡수될까? 콜라겐 화장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피부 구조부터 잠깐 짚고 넘어가보자.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나뉘는데, 이 중 진피층에 콜라겐 섬유가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만약 피부를 침대로 비유한다면, 표피는 매트리스의 겉 커버, 진피는 내부 스프링 구조에 해당한다. 스프링이 손상된 침대 위에 새 스프링을 그냥 얹는다고 해서 매트리스가 복원되지는 않는다. 마찬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유지하되 제형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SPF 부스팅’ 옵션 개발이 활발하다는 소식이다.(코스인 발행,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9월호에서 인용) 자외선 차단 지수(SPF)는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 UVB 광선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을 나타낸다. 전통적인 SPF 부스팅 전략은 광물성 및 화학적 UV(자외선) 필터(차단제)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에 의존해 왔지만, 이 방법은 규제 제한과 제품 안정성, 백탁 현상 및 피부 감촉과 같은 감각적 특성에서 제형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SPF 부스팅은 활성 자외선 차단제의 농도를 단순히 증가시키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의 자외선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SPF 부스팅 기술은 ▲ 제형 기반의 필름 형성 전략, ▲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자외선 차단제의 신중한 선택을 통해 자외선 차단 제품의 제형을 최적화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제형 개발자는 ① 자외선 차단제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거나, ② 자외선 차단제를 에멀젼의 다른 상에 배치하거나, ➂ 다양한 메커니즘을 가진 SPF 부스팅제를 결합 ④ 제형의 필름 형성을 개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원진성형외과 피부과에서 개발한 스킨케어브랜드, WJ코스메틱이 베트남 화장품 유통업체인 ‘TDIC’ 와 유통 및 마케팅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TDIC는 베트남의 종합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2009년 하노이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SAMMISHOP’이라는 화장품 소매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WJ 코스메틱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WJ코스메틱 브랜드의 ▲ 병풀 추출물 기반의 센텔레스트 시카 라인과 ▲ 세포성장인자 EGF 성분 기반의 제품들이다. 주요 품목으로 △ 라이스 엔자임 딥 클렌저 △ 슈퍼센텔라 부스터 토너세럼 △ 슈퍼센텔라바이오디톡스 토너패드 △ 슈퍼판테놀 배리어 크림 △ 릴리프 선케어 △ 랩프로톤업선케어 △ 하이드로 앰플 마스크 △ 이지에프온 더마 클리닉 앰플 △ 이지에프온 더마 클리닉 크림 △ 이지에프온리바이탈 크림 마스크팩 △ 더마케어 콜라겐 마스크 △ 더마케어시카 마스크 △ 더마케어글루타치온 마스크 총 13종으로 알려졌다. 모두 ➊ 원진성형외과 피부과의 내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성분 기준으로 제품 설계 ➋ 피부회복 중심의 기능성 라인(Centelrest, E…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스킨큐어㈜의 유기농·천연·비건 화장품 전문 브랜드 ‘산다화’가 제주 동백꽃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낸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신제품 ‘카멜리아 디바인 리프레시 토너’와 ‘카멜리아 브라이트 리바이브 로션’을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독자적인 ‘4주 카멜리아 안티에이징 솔루션, 레드 에이징(RED-AGING)’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건조·탄력 저하·색소침착 등 초기 피부 노화의 핵심 징후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워터 타입의 ‘카멜리아 디바인 리프레시 토너’는 세안 직후 피부결을 정돈하고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안티에이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 제주 동백나무꽃 추출물(RedSnow) △ 병풀 유래 4가지 유효성분 △ 나노 히알루론산 △ 붉나무 추출물 등을 배합해 피부 진정·탄력·광채를 다각도로 케어한다. 4주간의 임상시험 결과 △ 피부 광채 24.75% △ 피부결 9.49% △ 탄력 11.38% △ 주름 8.99% 개선 등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천연·비건 인증 및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닦토, 7스킨법, 부분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OEM 선도기업 인터코스 그룹(Intercos Group)은 차세대 스킨케어 영역의 트렌드 키워드로 ‘피부 장수(Skin Longevity)’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바이오테크 기업 아르테라 바이오사이언스(Arterra Bioscience)와 합작 설립된 산하 연구조직 비타랩(Vitalab)을 통해 이를 구현할 혁신적 원료와 연구 방향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항노화·안티에이징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터코스가 제시하는 피부 장수는 피부를 ‘전신 건강의 핵심 장기’로 바라보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 생체 리듬 조절, 스트레스 완화, 세포 대사 최적화 등을 통해 피부를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활력 있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스킨케어 연구의 핵심 화두 역시 ‘피부 장수’다. 실제로 건강 보충제와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는 세포 에너지 대사를 회복시키는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NR) 등의 성분들이 주목받고 있다. 항산화 효과로 알려진 폴리페놀(polyphenol)…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펫 등 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R&I(Research&Innovation)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 △해외영업 △전략마케팅 △IT △글로벌사업 △경영관리 △IR 등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온라인) 및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입사 예정일은 2025년 12월 말이다. 코스맥스그룹은 구직자들의 직무 정보 검색 편의성을 높이고자 채용 홈페이지에 ‘직무 소개’ 메뉴를 신설했다. 하위 메뉴로 ‘People’ 메뉴를 새로 개설하고 코스맥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현직자 브이로그 및 면접 노하우 영상을 한데 모아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Job Interview’ 메…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은 16일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뷰티 마케터’ 신입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75%(4438억 원)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각 국가별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채용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모집 직무는 뷰티 사업 부문의 ▲ 온라인 MD ▲ 인플루언서 마케팅(PR) ▲ 콘텐츠 마케팅이며, 아시아, 북미,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걸쳐 총 13개국의 국가별 마케터를 선발한다. 에이피알은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 및 국가별 전담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트렌드 분석부터 판매 전략 수립, 맞춤형 마케팅 등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수행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거쳐 면접, 과제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지원자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준 이상의 지원 국가 언어 구사 능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부터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일본이 ‘해상화물 간이통관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등 과세가격 1만엔 이하 전자상거래 해상화물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HS코드 등 일부 신고 항목을 생략하고 수입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저렴한 해상운송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게 되며 더불어 수출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9월 11일 서울세관에서 야마나카 테츠야(山中 哲哉) 주한 일본관세관을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관세청이 지난 8월 정책 브랜드 ‘수출 (e)-로움’과 함께 발표한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10대 과제’의 일환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통관환경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본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작년 기준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액의 3분의 1(36%)을 차지한다. 대일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2021년 7억 9,600만 불에서 2024년 10억4,400만 불로 약 31%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의류·식품·음반 등이다. 일본은 그간 항공 특송화물에 대해서만 간이통관 절차를 허용해 왔으나,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과세가격 1만 엔 이하 전자상거…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중국이 기능성 화장품 원료 국산화 정책을 통해 원료 자립을 추진한다. 이로 인해 화장품업계는 신원료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간 6천억 위안(약 114조원) 규모로 세계 2위지만 주요 화장품 원료의 80%를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를 50%까지 높여 자국 원료 혁신 시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중국 NMPA인증전문기업 마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차장은 “NMPA는 지난 2월 ‘화장품 원료 혁신 지원에 관한 규정’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화장품 원료의 등록 및 보고 절차가 한층 간소화되고, 지식재산 보호가 강화되면서 현지 원료 개발 역량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또한 6월 30일 상하이세관은 제1회 중국 화장품 브랜드 발전대회에서 고품질 지원 11개의 세관 지원 조치를 발표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1등급 신규 원료에 대해 이중 경로(dual track) 심사체계가 도입되어 심사기간이 기존 90일에서 45일로 절반 가량 단축된다. 추가로 8월 1일부터 ‘화장품 안전위험모니터링 및 평가관리 방법’을 시행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광진산업이 화장품 판매 등의 금지, 화장품 제조업자의 준수사항 위반 등 화장품법의 선을 넘어 다수 물티슈 제품의 제조, 판매업무를 정지당하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케이브이트레이딩, 티인비, 이코스웨이코리아, 다모아코스 등 허가 받거나 신고한 소재지에 화장품 제조와 관련된 시설이 없는 업체들의 화장품 제조업 등록을 취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 광진산업, 다모아코스, 바이오브릭스, 바이오비쥬, 비앤에프솔루션, 심플라이크, 쓰리에이치비, 아몽제이랩, 오가넬, 이너보틀, 이코스웨이코리아, 케이브이트레이딩, 케이비앤비, 코스존, 티인비, 팜스메틱 등 16개 업체를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해 광고·제조·판매업무와 수입대행업무정지, 화장품 제조업 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7월 24일 오가넬의 화장품법 위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오가넬은 ‘브라이튼업 포쉬 스킨코트 하일리 인리치드 앰플’과 관련해 의약품 오인 광고, 기능성화장품 오인 광고 등이 문제가 돼 해당 품목의 광고업무를 3개월간 정지당했다. 8월 14일에는 바이오브릭스와 아몽제이랩이 의약품…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기업들의 ‘2025 추석 선물대전’이 시작됐다. 가성비 선물세트로 차별화된 품목 구성, 환경을 생각한 패키징은 물론 유통채널별 특화 세트를 선보여, 소비자의 지갑을 활짝 연다는 전략이다. 먼저 애경산업은 명화를 담은 디자인부터 성분과 환경까지 생각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실속과 환경까지 생각한 구성으로 선물을 받는 분과 주는 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12호’와 ‘낭만’ 선물세트는 세계적인 화가 클로드 모네와 칼 라르손의 명화를 담은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욕실 공간에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해준다. 케라시스 데미지 클리닉 단백질 샴푸와 샤워메이트 내추럴 유자 바디워시 등의 알찬 구성에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선물을 주고받기 부담이 없다. 엄선된 성분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산양유 25호’는 자연에서 유래한 산양유와 오트밀의 우유 성분을 가득 채운 선물세트다. 또 ‘프로폴리스 28호’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로열젤리 추출물을 함유해 모발과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을 전달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글로벌 B2B 뷰티 전시회 ‘뷰티썸 인디아(BeautySum India)’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Yashobhoomi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시기업 메쎄이상이 단독으로 첫 주최한 인도전시회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뷰티 시장 내 현지 유통사·전문가와 한국 등 글로벌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에 따라 행사는 비즈니스 매칭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기업별 거래 상담에 따라 계약 성과가 도출되는 등 활기찬 모습이었다. 사전에 참가기업 제품군, 유통채널 선호도 등을 조사했으며,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간 특징을 고려해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1:1 비즈니스 매칭 중심 운영, 거래 상담과 계약 성과 도출 이렇게 해서 전시기간 동안 총 893건의 1:1 상담이 진행됐으며, 유효 상담액은 약 1억 1천만달러(한화 1540억원), 계약 추진금액은 약 3760만달러(한화 53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 가능성을 높이려는 정교한 프로그램을 통한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도 현지 유통사 및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