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결과는 전례가 없던 하락치이다. 최근 마지막 경기침체였던 2009년 0.8% 하락했던 것이 지금까지 기록한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클라인앤컴퍼니이 조사했던 또 다른 하락 기록은 침체 시기였던 1991년 0.3% 감소한 것이 유일한 시점이었다.

 

클라인앤컴퍼니의 소비자 제품 실무담당 캐리 멜라지(Carrie Mellage)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건강 위기 뿐 아니라 금융 위기도 전례 없는 상황을 겪게 되면서 뷰티 시장이 최악의 성과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8% 감소도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어두운 날을 감안할 때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필수 범주로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에 설명했다.

 

클라인앤컴퍼니의 이번 예측 분석 보고서는 뷰티 카테고리를 4개 범주로 분석했다. 첫째, 코로나19 대응 제품, 손 소독제와 액체 손 비누 등과 같은 제품 시장은 급상승할 것이다. 둘째, 샴푸와 탈취제와 같은 일상적인 기본 제품은 평소와 같이 더 많이 또는 적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째, 진정 제품과 얼굴 피부관리, 매니큐어 등과 같은 진정 솔루션은 단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가 스스로 케어한다거나 또는 일상의 관리로 전환할 수 있는 점 등은 변수로 작용해 장기적으로는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째, 향수와 컬러 화장품을 포함한 대기 범주는 건강 위기의 사회적 혼란 동안 급격히 감소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경제하락이 지속될 경우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인앤컴퍼니의 멜라쥐 부사장은 “화장품 시장은 의심할 여지없이 2020년과 앞으로 몇 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경기침체와 마찬가지로 3년에서 5년 내에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뷰티 시장은 매우 불황이며 소비자는 기본적인 요구와 새로운 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장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멜라쥐 부사장은 역사적으로 '립스틱 이론'은 립스틱(1973년부터 2001년까지 네 차례의 경기침체)과 아이 메이크업(가장 최근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침체)이 경기침체 시기에 예외적으로 판매가 상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또 다른 화장품이 예외적인 상승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