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동국제약(주)(086450)이 지난해 유통채널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주)은 6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은 8,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 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3%가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6%가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챙겼다.
동국제약(주)은 실적 개선에 대해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데카 크림, 센텔리안24' 등 화장품을 포함하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판매수수료 부담이 높은 홈쇼핑 비중을 줄이고 유통채널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추진했던 화장품, 미용기업 인수합병도 외형 확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5월 미용기기 업체 위드닉스를 인수한데 이어서 10월에는 화장품 ODM 전문기업 리봄화장품을 인수했다. 위드닉스의 2023년 매출액은 50억 원, 리봄화장품은 225억 원 수준이다.
동국제약(주) 관계자는 "향후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로는 OTC(일반의약품) 사업, ETC(전문의약품) 사업, 헬스케어사업, 해외사업,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문에서 균형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브랜드의 수요창출과 함께 일반품목군들이 고도성장했다. 품목별로 인사돌, 마데카솔 제품군, 카리토포텐, 일반품목군 등은 두 자리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TC(전문의약품) 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제네릭 약가인하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변수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였다. 종합병원 영역을 확대했고 마케팅팀을 세분화하면서 전문성을 강조했다. 또 에스테틱사업부를 신설해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체질개선을 시도했다.
헬스케어사업부문에서는 제약회사의 헤리티지와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친화적 제품을 다양한 유통을 통해 뷰티(화장품), 생활건강, 건강식품 부문에서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크림'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800만 개를 돌파했으며 더마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동국제약(주)은 올해부터 온라인과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브랜딩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활건강부문은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생활용품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센시안, 마데카, 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건강식품사업 부문은 뉴트라슈티컬 기반의 ‘마이핏’이 누적 매출액이 2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해외사업 부문인 글로벌사업본부는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재편했다. 전신 마취제인 포폴 주사와 항생제 원료인 테이코플라닌 등 주력 제품들은 전략 시장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1,318억 원,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119억 원을 기록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로 마련한 자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약(주)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약국 유통을 확장해 화장품과 반려동물 관련 제품군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통해 개인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 사업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주)은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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