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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하반기 중국 적자 탈출"

북미시장 '라네즈' 선전 성장세 주도, 중국사업 체질개선 빠르게 추진 적자 큰폭 축소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에서 라네즈의 선전에 더해 중국 시장이 회복된다면 추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업사이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조 601억 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991억 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각각 1.9%, 2.7%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코스알엑스의 부진이 이어지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 2025년 1분기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포인트)

 

 

코스알엑스의 매출 부진은 라네즈가 상쇄하면서 북미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네즈는 코스알엑스와 가격과 온라인 마케팅에서의 차이가 상반된 매출 흐름을 만들어 내는 요인 중 하나이다"며, "라네즈의 선전으로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제시했다.

 

중국 시장은 보합세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3,782억 원으로 올해는 3,7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한다. 실적이 뚜렷한 성장 없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된다면 아모레퍼시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체질 개선을 추진하면서 과거보다 중국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졌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와 매출 기여도가 축소된 상황에서 올해 중국 매출이 반등한다면 예상치 못했던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 연결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실제로 최근 중국 하이난 면세 매출이나 중국향 수출이 증가하는 등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을 다지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적자는 지난해 4분기(-147억 원 추정) 대비 크게 축소된 -74억 원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적자 탈출은 충분히 가능할 걸로 판단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는 170,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가 100,000원 대 안팎으로 최근 1년 내 최저 수준이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과 미국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 하이난 면세 구매금액과 객단가 추이 (단위 : %)

 

 

중국서 수입하는 화장품 중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 비중 추이 (단위 : %)

 

 

김명주 연구원은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에 따라서 단기 주가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된 만큼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해 매수할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코스알엑스뿐 아니라 북미 사업에 대한 존재감도 크지 않았고 중국 사업이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던 2022년 하반기 평균 주가는 121,059원이었다.

 

다른 증권사의 목표가를 보면 NH투자증권이 155,000원, 현대차증권은 150,000원, 한화투자증권은 14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인 161,211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였던 193,875원 대비 -1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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