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화장품에서 원료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요즘은 소비자들도 화장품 성분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성분 뿐 아니라 그 성분 원료의 퀄리티까지 확인해야 한다. 에코먼트는 유기농 원료 전문 화장품 제조회사다. 지난 2006년 미국 동부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천연 화장품이 동기가 되어 화장품원료 회사를 시작하면서 10년 이상 유기농 화장품원료 사업 한길만을 걸어 왔다. 현재 에코먼트는 지난 10년 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유기농 원료로 기초 화장품에서 바디, 헤어, 비누, 방향용 제품까지 다양하게 자체 제조가 가능한 평택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먼트 신정은 대표를 만나 회사 경영철학과 연구개발 방향을 들었다. # 에코먼트의 주력 사업을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2006년 유기농 원료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한국에서 유기농 인증 화장품을 가장 많이 만드는 천연, 유기농 전문 화장품 제조회사이다. 기억에 남는 자연의 향기를 만든다. 아로마테라피와 좋은 향기의 균형, 전문 조향사가 디자인한 생생한 자연을 담은 감성을 자극하는 향기를 만든다. 에코먼트는 독특한 제형, 확실한 효과, 유기농 인증을 받는다. 탈…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수미] 선을 넘을 듯 말 듯 하는 야릇한 경계 속에서 선을 넘으려하지 않아도 부지불식간에 넘게 되는 특유의 성질 체취, 사람들에게서 나는 향취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사람의 격을 가르게 된다. 뭔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 왠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향취,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체취로 가르게 되는 사람의 냄새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을 가르는 힘이 있다. 최근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으며 1,000만 영화로 등극한 ‘기생충’ 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던 향취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계급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후각, Olfactory Sense 향, 향기, 냄새를 지각하는 후각은 인간의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루에 20,000번에서 25,000번의 호흡, 폐를 움직이고 후두를 열어서 호흡의 기도를 열어서 산소가 공급이 되는 과정을 통해 호흡의 과정은 무의식적인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이 때 호흡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인간은 많은 향들을 들이마시게 된다. 생존과 직결된 후각세포는 강력하고 날카로운 향에 신속하게 순응하여 빠르게 감각을 둔화시킨다. 숨을 쉴 때마다 다른 향들을 지각하는 걸 방어하는 순응과정이 없다면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학회는 학회에 속한 회원들의 기술, 학문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화장품학회가 학술지 발행이나 다양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서 해외 학회와 활발한 소통으로 활발한 학문 교류를 할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한화장품학회가 모처럼 학계 출신 회장을 맞았다. 보통 학회라고 하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올해로 51년째를 맞은 대한화장품학회는 조금 특이하다. 대한화장품학회를 창설할 때 중심이 됐던 것도 기업이었고 현재 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학회가 학계 출신 회장을 맞은 것이 올해가 두 번째일 정도로 드물었다. 그만큼 신임 회장이 된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전주대학교 바이오기능성식품학과 교수)도 활발한 학문 교류를 통한 학회의 내실화를 지향하고 있다. 조완구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학문 교류와 소통을 매우 강조했다. 앞으로 논문상을 제정해 회원사 또는 회원들의 연구를 독려하고 다양한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겠다는 것이조 회장의생각이다. 나아가서 활발한 해외 교류를 통해 학회의 세계화까…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화장품에서 향(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로션 등 기초 제품부터 향수에 이르기까지 향이 들어가지 않는 화장품은 거의 없다. 요즘은 향이 없는 무취 화장품도 있다고는 하지만 향이 없는 화장품은 마치 앙금이 없는 팥빵과 같다. 그렇기에 화장품 제조 기술 못지 않게 향료 기술도 중요하다. 키맥스는 2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향료개발 전문회사다. 지난 1993년 키맥스 향료로 시작한 키맥스는 향장사업 한길만을 걸어 왔다. 현재 키맥스는 향수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하는 향료(Fragrance) 뿐 아니라 비누와 샴푸, 데오트란트, 샤워젤 등 욕실용품(퍼스널케어 제품), 세제와 섬유유연제, 방향제, 향초 등 생활용품까지 영역이 넓어졌지만 향장 부문 만큼은 수원 영통지구에 따로 연구소를 둘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키맥스의 향장 연구를 이끌고 있는 김준수 연구소장 전무를 만나 키맥스의 향료 철학과 연구 방향을 들었다. # 키맥스가 생각하는 향료의 정의와 의미는. 향료는 시장에서 물건을 만들어서 다수의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제품이 아니다. 고객사가 원하는 그림이 있고 그 그림을 바탕으로 키맥스와 고객사의 마케팅 부서 등이…
대한민국 7인조 남성그룹이자 '제2의 비틀즈'로 찬사를 받고 있는방탄소년단(BTS)이 우리나라 가수로는 유례없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고 미국 뉴욕에서는 콘서트를 보려는 팬들이 텐트까지 치며 밤을 샜다고 한다. 이제 BTS는 전세계에 걸친 거대한 팬덤을 바탕 으로 각종 경제적,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K-POP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에도 새롭게 한 획을 그었다. 사실 수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말로 된 노래가 전세계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제 바야흐로 세계는 K-POP을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음악과 드라마, 영화와 같은 한류 콘텐츠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한류 콘텐츠가 사랑받으면서 직접 한국을 찾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동경하며 인기 연예인들의 화장법을 따라하고 배우려는 문화 현상인 K-뷰티 역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우리는 ‘한류(韓流)’라고 일컫는다. 우리 대중문화의 파급력은 이제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이 단순한 스킨케어에서 벗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에 대한 관심도 함께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약 5,000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는 국내 더모코스메틱 시장은 해마다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이라는 뜻의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기능성 약국 전용 화장품이나 피부 전문가가 만든 화장품을 의미한다. 의약품과 비슷한 수준의 연구개발과 임상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데다 피부의 재생과 회복을 돕기 때문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슷한 말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도 있는데 더모코스메틱과 마찬가지로 화장품에 의약품의 이미지를 담은 개념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모코스메틱이나 코스메슈티컬이 단어만 차용했을 뿐 마케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럽 약국화장품 1위 업체인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은 더모코스메틱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기업이다. 아벤느와 듀크레이, 아더마, 르네휘테르 등 피부와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우리나라는 수출주도 성장 국가다. 이 떄문에 중국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다변화는 필수다. 이 때문에 새로운 시장에 대한 열망으로 최근 할랄 시장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 '할랄'은 이슬람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무슬림의 소비재의 대상 제품을 표현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무슬림 시장은 인구증가율, 경제성장률, 스마트폰 시대의 소비 확산, 젊은 소비인구 비중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슬림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할랄 마케팅은 필수가 됐다.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의 '할랄'은 인증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고 이는 소비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 더불어 비무슬림 국가인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슬람 국가의 무슬림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할랄인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게 됐다. 할랄인증 제도 기본 요건은 인증 대상에 대한 인증기준, 인증기관, 인증기관을 지정하는 기관, 독립성을 가진 인증심사원 등이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인증심의위원회 또는 인증평가위원회 등의 형식이 필요하다. 인증제도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리해 운영하는 이유는 인증제도의 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K-뷰티'가 한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세를 탔다가 최근 중국 수출이 여의치 않으면서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 시장으로 방향을 틀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K-뷰티'도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소비자 구매력 상승에 따른 소비 수준 향상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중국 화장품 시장에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중국은 물론 세계 화장품 시장까지 프리미엄 제품으로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화장품 회사가 있다. 이데베논 앰플을 출시해 '이데베논 열풍'을 불러일으킨 울트라브이다. 주로 병원에서 쓰던 이데베논이 화장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피부, 성형외과 의사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울트라브이를 이끌어 가고 있는 권한진 대표다. # 지금의 울트라브이가 있기까지는 이데베논 앰플이 결정적이었는데 이를 설명한다면. 화장품 가운데 항산화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여럿 있다. 토코페롤…
현대사회에서는 건강관리와 함께 심미적인 요소도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 탈모는 장애적 문제는 없으나 외모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사회적, 심리적 문제로 간주된다. 과거 한때 탈모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정신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화학성 헤어제품 사용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그 치료와 예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개정된 화장품법 시행규칙(2018년4월19일 시행)에 따르면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가 확대되고 그 중 ‘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항목이 포함됐다. 기존 의약외품에 속하던 탈모 증상 완화샴푸의 경우에도 화장품으로 분류됨으로써 많은 화장품 업계에서 관련 연구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탈모 치료 의약품은 현재 미국 FDA에서 공인 받은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이 있는데 이들은 중단 시 원래로 돌아가거나 가려움증, 홍반, 피부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반면, 화장품으로 구분된 탈모방지 제품들의 경우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효과가 미미하고 일부 제품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장 광고를 하거나 안전성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바이오컨버전스 기술을 이용한 고품질 화장품 원료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나가는 원료기업이 있다. 발효 전문기업 큐젠바이오텍은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버섯 등의 다양한 균주를 이용한 바이오 활성물 질을 고순도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과 사업영역 확장, 코스닥 상장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06년 설립된 큐젠바이오텍은 치마버섯 유래 균사체에서 분리 정제한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 생산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베타글루칸은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면서 면역력을 높여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큐젠바이오텍은 99.9% 이상 고순도와 표준화된 품질의 베타글루칸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큐젠바이오텍이 최근 15억 원 규모의 기관과 개인 대상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큐젠바이오텍은 투자금으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설비를 구축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신약 개발에 집중해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원료로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보령메디앙스,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포…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유기농 화장품 고시 시행, 천연 화장품 고시,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설립, 가칭 ‘한국천연유기농화장품협회’ 설립 추진 등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성장의 기틀을 갖춰 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가야 할 길은 아직은 멀기만한 실정이다. 여러 가지 화장품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한 것을 계기로 한발 앞서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일본 화장품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15년 개최됐던 '2015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에서‘충북 오가닉 의미(醫美)농 포럼 & 유기농 화장품 국제 심포지엄’에 참여했었던 일본오가닉코스메협회(JOCA) 미나카미 요코(水上洋子) 회장을오랜만에 만나 일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해 들었다. 특히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방향성을 들었다. ‘2019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에 참가해 ‘일본 오가닉 화장품 시장 현황과 일본 오가닉 화장품 인증 현황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듣고 싶다. 전 세계적으로…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CITE Japan 전시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1년에 걸쳐 CITE Japan을 집중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 기술자, 특히 아시아지역 방문자가 크게 늘어났고 해외 10개국 36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일본화장품원료협회 기무라 사다카츠 회장(기무라산업 대표)은 CITE Japan 2019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전시회의 글로벌화를 꼽았다.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 전시장에서 'CITE Japan 2019(일본화장품산업기술전)’이 열렸다. CITE Japan은 화장품 원료를 중심으로 화장품 업계의 기술자와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B2B 행사로 일본화장품원료협회연합회와 일본화장품기술자회 공동 주최로 2년마다열리고 있다. CITE Japan은 출전사와 방문객을 아우르는 화장품 업계의 정보교환과커뮤니케이션 장소로 매회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관련 업체들의 참가도 눈에 띄게 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CITE Japan 2019’의 분위기와 규모는 지난번 전시회와 비교해 어떤한가? CITE Japan은 화장품(완제품)을 다루는 전시회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