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사업 실적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해외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반등을 꾀했지만 202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해외사업 실적 회복 지연은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소비 부진의 여파가 해외사업 실적을 끌어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LG생활건강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가 실적에 기여하는 바는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생활건강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해외사업 실적은 2022년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LG생활건강의 해외사업 매출은 2019년 2조 5,088억 원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에는 2조 9,175억 원, 다음 해인 2021년에는 3조 9,062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성장세는 여기까지였다. 2022년 해외사업 매출은 2조 8,719억 원에 그치며 4조 원을 눈앞에 뒀던 2021년을 뒤로하고 역성장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2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데다 화장품 빅3 기업 중 하나인 애경산업이 매물로 나오면서 증시가 들썩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25%’ 발표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화장품 기업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며 주가 흐름을 바꾸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1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한동안 특별한 이슈 없이 숨 고르기를 이어오던 화장품 업종지수의 반등은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소식이 이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한 26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 달러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기업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른 산업에 비해 한국 화장품은 관세 부과 기준인 매출 원가가 낮은 중저가 제품으로영향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시장의 경우현재 한국 화장품 수출 중 15~20%가 미국향 수출인 만큼 기업의 실적 측면에서 상호 관세가 부정적인 영향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7억 1,000만 달러(약 2조 5,000원)이다. 다만, 수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저가 제품임을 감안할 때실제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4일) '트럼프 상호관세 한국 업종별 시사점' 이슈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한국뿐 아니라 경쟁국인 유럽,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도 동일하게 관세를 부과했다는 점에서 미국에서 다른 수입 화장품 대비 한국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약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북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던 K-뷰티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25%’ 발표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예상보다 강도높은 관세에 화장품 기업들도 직간접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K-뷰티 제품의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는 분위기다.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나 ODM 기업의 경우 길게 보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늘(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기존 보편관세 10%에 추가로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기업이 받는 무역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오는 5일부터 모든 국가에 10% 보편관세가 적용되고9일부터는 미국의 무역 적자 상위국에 대해 개별적으로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모멘텀을 키워왔던 K-뷰티 기업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화장품 수입액은 우리나라가 17억 100만 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 규모가 26억 달러(약 3조 8,1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이같은 수출실적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한 수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오늘(2일) 국내 화장품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한 26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고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 달러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무역협회에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연간 수출액은 ▲2021년 92억 달러 ▲2022년 80억 달러 ▲2023년 85억 달러 ▲2024년 102억 달러로 매년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도별 1분기 수출액 증감율은 ▲2021년 22억 달러 ▲2022년 18억 달러(-22.2%) ▲2023년 19억 달러(+5.6%) ▲2024년 23억 달러(+21.0%) ▲2025년 26억 달러(+13.0%)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휴일로 전년 동기보다 5…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 증가세가 매섭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멈추고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한달 만에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2월에 이어 3월에도 두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달러 대로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6,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1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12월까지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1월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어든 7억 4,600만 달러에 그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수출은 한달 만에 1년 전보다 23.7% 늘어난 8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8억 달러대를 회복했고수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3월에는 화장품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으며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3월 국내 총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마무리했다.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화장품 기업들은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또 사업다각화 등을 위해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영위하고 있지 않은 사업목적은 삭제하는 등 사업을 재정비했다. 화장품 기업들은 특히 올해 주총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화장품 공개기업 10곳 중 4~5곳(45.6%)은 현금배당을 실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 화장품 공개기업, 10곳 중 4~5곳 현금배당 “주주가치 제고”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79개사의 정기 주주총회결과 공시를 취합, 확인한 결과 3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공개기업들은 ▲2024년 영업실적 보고 ▲임원 선임 ▲현금배당 ▲정관 변경 ▲사업목적 변경 ▲임원보수 변경 등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 화장품 공개기업 79개사 가운데 36개 기업이 현금배당을 결정, 주주환원에 공을 들였다.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주요 상장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벨류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기업들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하락 전환한 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뚜렷한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서 숨고르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뚜렷한 시그널을 찾기 힘든 점이 화장품 섹터의 투자심리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섹터는 뚜렷한 투자 포인트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특정 종목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을 다지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힌트는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 화장품의 중국향 화장품 흐름을 보면 전년 대비 역성장 폭이 줄어들고 있고하이난 면세 매출 또한 역성장 폭이 줄어들고 있으며객단가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중국의 화장품 산업이 회복한다고 해도 중저가 혹은 로컬 브랜드의 매출 회복부터 시작될 걸로 가능성이 높다”며 화장품 섹터에서 가장 안전한 종목으로 코스맥스를 포함한 상위 OEM ODM 업체를 꼽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들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휩쓴 K-뷰티 열풍을 타고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높은 의존도를 보였던 중국 시장은 부진이 계속됐으나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 다변화, 온라인 채널 전략이 맞물리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북미 등 서구권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매출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성과도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중소, 인디 브랜드의 실적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ODM 업체도 중소,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선전에 수주 물량이 늘어나며 수혜를 누렸다. 이에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100% 넘게 치솟았다. # 공개기업 76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8.8% 증가, 영업이익 27.9% 증가, 당기순이익 102.5% 급증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6개사의 지난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주)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주)달바글로벌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뷰티 기업 중 하나로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와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코스피 상장 도전, ‘글로벌 슈퍼 브랜드’ 도약 목표 (주)달바글로벌은 오늘(2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달바글로벌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54,000주이며희망 공모가 밴드는 54,500원~66,3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356억∼434억 원 규모다. (주)달바글로벌 공모 개요 (단위 : 주, 원) (주)달바글로벌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28일과 29일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내 코스피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66,300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8,002억 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대표 제품 퍼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계 ‘투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오늘(2일) 오전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영토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글로벌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의 불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뿐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인도, 중동 등 새로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 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 도약 선언 아모레퍼시픽은 오늘(2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 본사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열고 창립 80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서구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 8,8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8% 늘어난 2,205억 원을 기록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주)코스인이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신문코스인코리아닷컴(www.cosinkorea.com)의 방문자 수가 최근 3개월간 311,600명으로 국내 화장품 전문매체 가운데 압도적 1위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 통계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전문매체 5곳의 최근 3개월간 홈페이지 방문자 분석 결과 코스인이 311,600명을 기록해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시밀러웹은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 앱 또는 산업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시장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기업과 경쟁사의 전 세계 기준 순위,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국가에서의 순위, 방문자 수, 사이트 평균 체류 시간, 방문당 페이지 수, 페이지 뷰, 사이트 유입 경로, 유입 키워드 등을 제공한다. 시밀러웹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전문매체별 방문자 수는 ▲A사 224,313명 ▲B사 252,013명 ▲C사 131,922명 ▲D사 27,860명으로 조사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의 최근 3개월 간 방문자는 2위 B사보다 59,587명이나 높게 나타나는 등 다른 매체들을 크게 앞질렀다. 화장품 전문매체 홈페이지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