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소비 활성화와 정책 수혜 기대,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동안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던 이슈들이 소진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업종지수는 그간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여기에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618 행사 이후 다소 사그라든 점도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 상승을 억눌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 618 행사의 총 매출액(GMV)은 8,556억 위안으로이 가운데 뷰티가 575억 위안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체 매출액은 15%, 뷰티는 63% 증가한 것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대비 행사 기간이 훨씬 길어진 점은 지난해와 비교에 유의해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브랜드사들의 출혈 경쟁은 이제 보기 드문 현상이 됐고 현지 소비자들의 현지 브랜드 선호 현상은 여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일부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대체로 현지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일부 고가 글로벌 브랜드가 아웃퍼폼했다”고…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동성제약(주)(002210, 대표이사 나원균)은 24일 상근감사 고찬태씨가 현 경영진에게 177억 원 규모의 횡령, 배임 혐의가 있다고 고소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성제약(주)은 오늘(2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의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주)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바 없는 인물이다”며, “감사로서의 기본적 직무조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이커머스 특화 유아동 패션, 화장품 전문기업 (주)뉴키즈온(NewkizOn, 대표 주춘섭)이 KB제28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뉴키즈온은 24일 합병을 완료하고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고 오늘(25일) 밝혔다. 앞서 (주)뉴키즈온과 KB제28호스팩은 지난 5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790만 2,000주이며발행가액 10,915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86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신주는 7월 9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개시된다. 2013년 설립된 (주)뉴키즈온은 유아동 의류, 비건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케어베어(Carebears), 디즈니(Disney)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유아동복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자회사인 (주)에코더마랩(대표 조계정)을 통해 오가닉 비건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ORGABON)’을 운영 중이다. 오가본은 영유아와패밀리를 타겟으로 하는 프리미엄 오가닉 비건 스킨케어 전문 화장품 브랜드로 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지난해 국내 뷰티, 화장품 분야 스타트업 10곳 중 4곳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화장품 분야는 전체 스타트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영업이익 비율을 기록했다. (주)마크앤컴퍼니(대표홍경표)의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2024년 손익,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 영업이익을 기록한 스타트업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혁신의숲에 등록된 국내 스타트업 약 7,000개(IPO, M&A 기업 등 일부 제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영업이익을 낸 스타트업은 총 1,714개사로 전체의 약 25.3%에 달했다. 스타트업 4곳 중 1곳이 실질적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2023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전환한 기업은 732개사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뷰티, 화장품 분야 스타트업이 42%의 영업이익 비율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전체 산업 중 수익성 1위를 차지했다. 혁신의숲에 등록된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뷰티, 화장품 분야 기업은 623곳이다. 이 중 에이피알, 클리오, 달바글로벌과 같이 상장했거나 M&A 기업을 제외한 301곳 가운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간 지각변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주)에이피알(278470, 대표이사 김병훈)이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이 주춤하는 사이 뷰티테크를 앞세운 신흥 강자가 시장의 중심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오늘(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00%) 오른 14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주)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5조 3,718억 원으로 LG생활건강(5조 3,336억 원)을 제치고 화장품 업계 시총 2위에 올랐다. 시총 1위는 아모레퍼시픽(8조 3,118억 원)이다. (주)에이피알은 지난해 2월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시총이 1조 8,960억 원, 상장 첫날인 2월 27일 시총은 2조 4,080억 원이었으나 1년 4개월 만에 LG생활건강과의 시총 격차를 뒤집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보면 LG생활건강이 압도적이지만 시장은 (주)에이피알의 거침없는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주)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60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정부의 대규모 추경안 통과로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에 안착했다. 여기에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 조짐에 화장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 시장 다각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중국 소비 회복이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7.43%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특히 지난 20일 하루에만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5.03% 올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업체만 한국화장품(+29.95%), 바른손(+29.95%), 코리아나(+29.84%) 등 3곳에 달했다. 전체 화장품 기업 67개사 가운데 대부분(55곳)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4곳은 보합, 8곳은 하락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지난해 화장품 원료 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를 앞세워 화장품 산업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화장품 생산의 기반이 되는 원료 산업은 그 수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셈이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압도적인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한국법인인 한국바스프의 실적 부진에 따른 수치 왜곡으로도 해석된다. 실제 한국바스프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화장품 원료기업의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만 감소세를 보였다. # 화장품 원료기업 62개사 지난해 매출4.3%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5.6%, 21.1% 감소 코스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화장품 원료기업 62개사의 2024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했다. 화장품 원료기업 62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6조 3,939억 원으로 2023년 6조 1,289억 원보다 4.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808억 원으로 전년 5,095억 원보다 5.6% 감소했고당기순이익은 3,680억 원으로 전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주)파마리서치(214450)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신설법인의 코스닥 재상장을 추진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회사 측은 주주총회 등을 거쳐연내 분할과 상장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6일 (주)파마리서치를 포함한 4곳이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주)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 3,501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기록했으며 6월 기준코스닥 시가총액이5조 원을 넘어서며 5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주)파마리서치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공식 승인하고이를 공시했다.분할 방식은 존속법인인 ‘파마리서치홀딩스’(지주회사, 투자부문)와 신설법인인 ‘파마리서치’(에스테틱, 의약품, 화장품 등 기존 사업부문)로 나누는 구조다.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로서 자회사 관리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한 데 이어 국내 증시가 3,000선을 넘보며 파죽지세로 오르자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7일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에 지난 11일 코스피가 2,907.04로 마감하며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으며 12일에는 2,920.03까지 올랐다.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지역에 전운이 고조되자 13일에는 8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2900선을 내줬으나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기업의 주가도 거침없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0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내츄럴엔도텍(54.38%)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국내 미용의료 산업이 글로벌 수요 확대, 기술 혁신 등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메디톡스, 휴젤, 파마리서치 등 대형 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던 시장에 동방메디컬, 아스테라시스, 바이오비쥬,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중소형주가 빠르게 부상하며 산업의 무게중심이 재편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미용의료 산업은 단순한 테마주를 넘어 구조적 성장 섹터로 자리매김했다.2024년 이전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약바이오, 게임, 이차전지, 엔터 업종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미용의료 기업 3곳이 10위권에 진입했고핵심 기업 8곳의 코스닥 시총비중은 2025년 6월 기준 4.8%로 2023년(2.3%)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 # 미용의료 산업, 단기 테마주가 아닌 '구조적 성장 섹터'부상 미용의료 분야 주요 상장사인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원텍, 비올 등 4개사의 2022년~2024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2%, 영업이익 성장률은 38.2%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의 실적 모멘텀은 주가에도 반영돼4개 사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에 달하는 리레이팅을 시현했다. 이 같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뷰티 브랜드 (주)토니모리(214420)가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유튜버 ‘잡식공룡’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잡식공룡의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소비자 항의가 잇따랐고(주)토니모리는 사과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11일 뷰티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주)토니모리는8일 ‘쇼킹 립’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잡식공룡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해당 유튜버 논란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토니모리는 “토니모리는 모든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존중하며그 어떤 형태의 차별이나 혐오에 대해 강경히 반대하는 브랜드이다”며, “이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해당 크리에이터와 연락이 닿는 즉시 광고 철회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유튜버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광고를 진행한 점에 있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파트너를 선정하고 콘텐츠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토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주)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 브랜드 출원 과정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Natura & Co)의 자회사 Avon NA IP LLC와 상표권 갈등에 휘말렸다. 지난 2019년 인수한 에이본(Avon)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신규 브랜드를 준비했지만 에이본 브랜드 원소유주와 맞서게 된 것이다. 양측은 현재 법적 공방을 일시 중단하고 협상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주)LG생활건강은 2021년 7월 22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규 화장품 브랜드 ‘ISA KNOX LXNEW BARE’(이자녹스 엘엑스 뉴 베어)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2023년 11월 7일 공식 공고됐지만지난해 3월 나투라의 자회사 Avon NA IP LLC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등록 절차가 중단됐다. Avon NA IP는 (주)LG생활건강의 신규 브랜드 ‘LXNEW’가 자사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ANEW’와 유사해 소비자 혼동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LXNEW’가 ‘ANEW’의 철자에 ‘LX’만 추가한 구조로 시각적, 발음상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