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로 증시에 후폭풍이 몰아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도 주저앉았다. 비상계엄 선포와해제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이다. 코스피는 비상계엄 사태 후 첫 거래일인 4일(-1.44%)부터 5일(-0.90%)과 6일(-0.56%)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시 전반에 자금이 이탈하면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이는 화장품업종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50%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주식 병합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오가닉티코스메틱은 4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브이티(26.29%), 제로투세븐(19.86%), 에이피알(9.24%), 제닉(8.48%), 현대퓨처넷(6.06%), LG생활건강(5.31%), 토니모리(4.76%), 올리패스(4.71…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 한해 글로벌 고금리와 고물가, 미 대선, 러-우전쟁, 중동 사태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뤄낸 무역업계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무역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글로벌 한류 열풍을 기회로 K-뷰티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화장품 기업과 기업인들도 이날 수출의 탑과 무역유공자표창으로 한 해 성과를 되새겼다. 이날 화장품 기업 178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화장품 업계 관계자 52명이 무역유공자로 표창을 수상했다.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만큼 2억불탑을 수상한 기업도 (주)실리콘투, 코스맥스(주), (주)에이피알, (주)제이에이씨글로벌, (주)코스알엑스 등 5개사나 됐다. # 수출의 탑 1,545개사, 정부 무역 유공자 597명 포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 유관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주)잇츠한불(226320)이 오너 3세인 임진성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임병철 (주)잇츠한불 회장의 아들 임진성 전무이사가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3세 경영을 본격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임 대표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주)잇츠한불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잇츠한불은 지난달25일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을 공시했다. 김양수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임진성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으로취임일은 12월 1일이다. 김양수 전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주)네오팜 경영을 전담하게 된다. 임진성 대표이사는 한국화장품(주)과(주)잇츠한불(옛 한불화장품) 창업주인 고(故) 임광정 회장의 손자이자 임병철 잇츠한불 회장의 아들이다. (주)잇츠한불 최대주주는 임병철 (주)잇츠한불 회장으로 전체 지분의 35.25%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임 회장의 동생인 임성철씨가 6.49%, 임 회장의 조카이자 고(故) 임현철 한불화장품 부회장의 자녀인 임진범씨와 임효재씨가 각각 15.73%와 3.40%, 임 회장의 자녀인 임진성 대표와 임우재 네오팜 이사가 각각 0.36%,…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종합뷰티기업 (주)브이티코스메틱이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의 대표 제품 ‘리들샷’의 제조를 맡은 자회사 지분을 추가 인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브이티코스메틱은 연결 자회사인 (주)이앤씨의 주식 20만주를 약 65억 원에 추가 인수한다고 2일 공시했다. 기존 (주)브이티코스메틱의 (주)이앤씨 보유 지분은 50.27%로이번에 지분 5.40% 추가 인수로 (주)브이티코스메틱의 지분율은 55.67%로 늘어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3일이다. (주)이앤씨는 (주)브이티코스메틱의 대표 제품인 리들샷 제조회사로 이번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주)브이티코스메틱은양사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경영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브이티코스메틱은지난 7월 (주)이앤씨의 지분을 취득하며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증가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 역시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주)이앤씨의 지분이 증가하는 만큼 추후 늘어나는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브이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이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유리용기 ODM 기업 (주)에스엠씨지(대표 최승호)가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 작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에스엠씨지는 오늘(3일) ‘증권신고서(합병)’를 공시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에스엠씨지의 1주당 합병가액은 3,275원으로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10687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2025년 1월 15일진행되며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98년 12월 설립된 (주)에스엠씨지는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털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단순히 화장품 유리용기를 제조하는 것을 벗어나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개발과제안 등을 통해 화장품 유리용기 분야의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뷰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주)에스엠씨지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성장한 것으로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3년 거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을 수입, 판매하면서 화장품 책임판매업만 등록했음에도 책임판매 유형을 변경하지 않고 제품을 직접 판매한 업체가 식약처에 적발됐다.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속이거나 속을 우려가 있는 내용을 표시, 광고한 업체들도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송지랩스, 아시안스파, 에이엔씨코퍼레이션, 제이엔알컴퍼니, 진선미, 케이투스카이, 코스만, 코스모빈, 파켓 등 9개 업체(회사명 순)를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해 판매업무정지, 광고업무정지, 수입대행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11월 6일 하루에만 에이엔씨코퍼레이션, 케이투스카이, 아시안스파, 파켓, 제이엔알컴퍼니 등 5개 업체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에이엔씨코퍼레이션, 파켓, 제이엔알컴퍼니 등 3개 업체는 화장품법의 선을 넘은 광고가 문제가 돼 각각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11월 20일~2025년 2월 19일)의 제재를 받았다. 에이엔씨코퍼레이션과 제이엔알컴퍼니는 각각 화장품 ‘랑데린 토탈 패치’, ‘루시스크리스탈탈모샴푸’를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면서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화장품주 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33%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스나인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올리패스(28.47%), 내츄럴엔도텍(16.12%), CSA 코스믹(12.66%)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또씨티케이(8.38%), 에스알바이오텍(7.35%), 글로본(7.08%), 제이준코스메틱(6.85%), 셀바이오휴먼텍(6.62%), 에이블씨엔씨(5.81%), 네오팜(4.49%), 코디(3.90%), 바른손(2.29%), 제이투케이바이오(1.74%), 현대바이오(1.57%), 씨앤씨인터내셔널(1.14%), 세화피앤씨(0.92%), 브이티(0.69%), 코스맥스(0.38%), 파워풀엑스(0.38%), 잇츠한불(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이 K-뷰티의 글로벌 수요 증대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2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의약품과 함께 보건산업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기초화장용과 색조화장용, 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뒷바침됐다. 화장품 수출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국으로 5억 7,400만 달러(-17.3%)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으며미국이 5억 5,800만 달러(+65.0%)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3분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6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수출은 18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의약품 23억 8,000만 달러(+4…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2025년 화장품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급성장하면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SNS와 인플루언서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브랜드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기회 요인으로 중국 중심에서 벗어난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를 꼽았고현안 과제로는 각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글로벌 규제 조화와 선제적 대응, 개인화와 맞춤화 추세에 따른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글로벌 핫이슈, 2025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엘컨벤션 1층 컨벤션홀에서화장품 제조유통사 임직원,학계,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글로벌 핫이슈,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는 글로벌 시장동향과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연례행사로 제품기획,연구개발(R&D), 유통, 마케팅, 소비 트렌드, 글로벌 등 화장품 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전문가가 참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팝업스토어의 활용도와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용도로 활용됐던 팝업스토어는 이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이자 브랜드 마케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 즉 임시매장을 말한다.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을 체험해 보고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짧은 기간 특정 장소에서만 운영된다는 희소성과 인스타그램 등 SNS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이들과 경험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도 팝업스토어가 MZ세대의 놀이 공간으로 자리잡는 데 한몫을 했다.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화장품 매장에서의 ‘싹쓸이 쇼핑’보다는 콘텐츠 체험을 원하면서 화장품 업계의 팝업스토어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는 ‘화장품 1번지’로 꼽히는 명동은 물론 성수동, 한남동, 연남동 등 서울의 주요 상권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1세대 로드숍 브랜드인 미샤는 올해 1월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명동 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추락했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관세 장벽’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해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스나인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화장품 업종지수의 방향을 돌리는 데는 글로본(74.92%)의 역할이 컸다. 글로본의 주가는 한 주 만에 75% 가까이 치솟으며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본은 지난주 첫 거래일인 18일 전 거래일보다 16.62% 상승했으며다음날에는 상한가(+29.79%)를 기록했다. 20일에는 장중 651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6.99%)하며 거래를 마쳤고 21일에도 추가 하락(-4.29%)했다. 그러나 22일 다시 한 번 상한가(+29.82%)까지 치솟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주)코스나인(082660)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전 대표이사의 수십억원대 횡령으로 지난 8월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데 이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에서 ‘상장폐지’로 심의가 이뤄졌다. 한국거래소는 12월 17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코스나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주)코스나인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심의했으며그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됐다”면서 “이에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7조 제5항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62조 제2항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일 이후 20일(2024년 12월 17일, 영업일 기준)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당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코스나인의 상장폐지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에 따른 것이다. 앞서 (주)코스나인은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설이 제기되면서 지난 8월 7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