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오는 2026년부터 실리콘계 화학물질 3종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주로헤어케어, 스킨케어 제품에 사용하는 물질로 린스오프, 리브온 등 제품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제품에서 함량 0.1%를 초과할 경우 해당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6일 관보를 통해 ‘EC 제1907/2006호(Regulation EC 1907/2006)’의 부속서 제17호를 개정하고 ‘EU 제2024/1328호(Regulation EU 2024/1328)’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EC 제1907/2006호’ 규정은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승인과 화학물질에 적용되는 제한 사항을 담은 지침으로 일명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규정’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EU 제2024/1328호’는 옥타메틸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D4), 데카메틸사이클로펜타실록산(D5), 도데카메틸사이클로헥사실록산(D6)의 사용 제한을 강화하는 것이골자다. 유럽화학물질청(ECHA) 산하 위해성평가위원회(R…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다시 날았다. 올해들어 화장품 기업 주가는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최근 차익실현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던 화장품주는 한중일 정상회의 소식에 움츠렸던 날개를 펼쳤다. 대통령실은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함께 하는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약 4년 5개월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이 협력체제를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각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올해 1분기에도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일본과의 대외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자 화장품 기업 주가도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8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이 올해 하반기에도 비중국 채널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는올해 하반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비중국향 수출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인디 브랜드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화장품 섹터가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는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채널, 카테고리 확장, 브랜드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관심종목으로 클리오, 마녀공장, 아이패밀리에스씨, 브이티를 제시했다. #하반기 핵심‘수출 모멘텀’, K뷰티관심 확산미국 등 비중국 채널확대 올해 하반기 화장품 섹터의 핵심은 '수출'이다. 한국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기준 711억 달러(한화 약 100조원)로 2015년 이후 연평균 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미국을 넘어서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글로벌 화장품 수출 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 :%) 특히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비중화권으로의 수출 확대에 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들의 올해 1분기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화장품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다만, 그동안 이어진 화장품주의 상승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온 만큼 주가 급등 이후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업종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7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60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한국화장품제조(19.40%)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13일 28,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400원(-1.42%) 내린 2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하루 뒤인 14일에는 상승세(+1.99%)로 돌아섰고 16일에는 상한가(+29.91%)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주가 급등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화장품제조는 1분기 351억 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이 살아나고 있다. 올해 1분기국내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실적 기상도도 ‘맑음’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8조 원을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까운(+8.8%)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두자릿수에 달했다. # 공개기업 78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8.8% 증가, 영업이익 32.1% 급증, 당기순이익 13.5% 증가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 9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4,472억 원과 비교해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11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2.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2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두자릿수(+13.5%) 늘었다. 78개 공개기업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LG생활건강,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네이처셀, 대봉엘에스, 동성제약, 디와이디 , 리더스코스메틱, 마녀공장, 메디포스트, 메타랩스, 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주가는 중국 화장품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의 불씨를 지폈다. 여기에 수출 다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업황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빠른 오름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대형주 위주로 주가 조정이 이뤄지며 주가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주가가 빠르게 올랐던 화장품 섹터가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대형주 위주로 주가 조정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화장품 섹터는 글로벌 내 K-뷰티 인기 상승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대형주 위주로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분기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브랜드사들이 중국, 면세 사업에서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에서의 K뷰티 인기 상승은 변함없는 스토리지만단기적으로는 중국 관련 모멘텀이 일부 실현되며 화장품 섹터의 주가 상승 속도는 더딜 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상승폭마저 커지는 모습이다. 화장품 업황이 개선되고 수출 다변화 등의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6.6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60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뛴 곳은 신규 상장한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삐아(31.88%)다. 삐아는 스팩 합병을 통해 4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4월 30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14,89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삐아는 전 거래일 대비 4,230원(+30.0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며1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월 2일(+0.98%)과 3일(+1.03%)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바이오랜드(31.31%)의 주가도 한 주 사이 30% 넘게 올랐으며 코스나인(27…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데 이어 4월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8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도 두자릿수에 달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6.0% 증가한 8억 5,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도 올해 들어 1월 7억 9,700만 달러, 2월 7억 1,800만 달러, 3월 7억 7,900만 달러로 7억 달러 선에 머물렀으나 4월에는 8억 5,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하면서 동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4월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수출 증가율도 폭발적이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12.2%) 이후 9월(11.8%), 10월(10.7%), 11월(21.2%), 12월(17.5%), 1월(71.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덜어낸 데다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열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호실적에 따라 두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 68억 원의 매출과 8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전년 수준(-0.2%)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9,115억 원으로 전년 수준(-0.2%)을 보였으나 국내 이익 개선과 서구권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12.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단위 : 억원, %)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실적 (단위 : 억원, %)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화장품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5,63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특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날개를 펼쳤다. 올해 들어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도 K-뷰티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에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연이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화장발을 제대로 세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74%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뷰티스킨(53.21%)의 주가가 가장 크게 치솟았다. 뷰티스킨은 지난주 첫 거래일인 4월 22일 11,9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590원(-4.92%) 내린 1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3일(+9.65%)부터 24일(+15.04%), 25일(+17.32%), 26일(+8.89%)까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에 26일 뷰티스킨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8.89%) 오른 18,370원에 거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긴 겨울을 보낸 화장품 업계가 봄날을 맞아 꽃망울을 활짝 피우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높은 의존도를 지닌 중국 시장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데다 최근 원, 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 비중이 큰 소비재 종목인 화장품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달러 강세 등에 따라 수출주가 주목 받으면서 소비재 내에서 화장품 섹터가 주목받았다”면서 “특히 중국의 1분기 GDP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화장품 섹터 내에서도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섹터 내에서 주가 흐름이 가장 양호했던 기업으로 “미국 사업에서 두각을 보임과 동시에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에 따른 수혜 또한 받을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이다”고꼽았다. 이어 “중국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올해 상반기 재고 소진에 따른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와 로컬 총판, 브랜드사의 재고 확보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관련해서 중국 브랜드사를 고객으로 가지고 있는 코스맥스와 중국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딛고 미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대상국을 다변화한 가운데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태국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18일) ‘K-뷰티 수출 현황 및 신규 유망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2022년 대중국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증가분이 중국 시장에서의 수출감소분을 압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 올해 3월까지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3% 성장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연도별 화장품 수출액과 수출비중 (단위 : 억달러, %) 2023년 대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44.3% 증가한 12.3억 달러, 대일 화장품 수출은7.1% 증가한 8.2억 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화장품 수출에서 미국, 일본의 비중은 2023년 14.3%, 9.5%로 상승하면서 중국을 대체하는주력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