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가려움발병 억제와 관련된 세마포린 3A생성 메커니즘 건강한 표피에는 외부로부터의 이물질 침입과 신체 내부에서의 수분증발을 방지하기 위한 ‘장벽기능’이 갖춰져 있다. 표피장벽기능의 저하는 겨울철이나 비행기의 기내와 같은 저습도 환경, 과도한 세정, 피부 긁기(scratch),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감염, 진드기 유래 프로테아제와 같은 환경적 요인과 일부 아토피성피부염(AD) 환자에게서 보이는 필라그린 유전자 변이와 같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초래된다1)~3). 건조 피부나 AD 병변부위 등 장벽기능이 저하된 피부에서는 진피에 편재하는 지각신경섬유가 기저막을 관통해 표피로 침입해 분기, 과증식(hyperplasia)하는 현상이 자주 관찰된다4). 각질층의 바로 아래까지 신장한 지각신경섬유는 다양한 외부자극과 긁기로 인한 영향을 받기 쉬워서 ‘가려움 과민’의 하나의 요인이 된다. 그림1 표피에서 축삭 가이던스 분자의 발현 균형과 표피 내 신경섬유의 상태 피부 긁기는 표피 장벽을 파괴하기 때문에 외부에서온 이물질이 쉽게 표피 안으로 침입하기 쉬워서 Th2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염증은 면역세포나 표피 각화세포 등으로부터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성…
#가려움느끼는 메커니즘과 건조한 피부 피부 가려움(피부 소양증)은 ‘피부 표면에 염증 등의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소양감(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을 느끼는 증상’으로 정의된다. 건강한 피부에서 피부의 가려움을 발생시키는 요인 중 하나는 저습도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저습도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생기는 건조한 피부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증상 중 하나이다. 건조에 의한 피부소양감의 감수성은 피지 분비가 적은 팔다리에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피부는 본래 생체를 보호하는 보호 장벽으로서 작용하고 있지만 가려움의 발증은 피부 장벽 기능의 저하를 알리는 경고 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장벽 기능의 저하가 현저한 노인 피부에서의 가려움의 발증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림1 가려움의 전달 경로 중추성의 가려움과 말초성의 가려움 본고에서는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전달경로나 기양 물질(가려움 매개체(mediator)), 가려움 감수성이 높아지는 환경에 대해 소개한 후 저자들이 실시한 in vitro의 건조한 피부모델을 이용한 가려움 감수성이 높아지는 환경구축의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한다. 지각의 전달은 피부에 존재하는 1차 감각신경
#색채를 넘어서 - 하이퍼 스펙트럼 이미징에 의한 화장품 평가 우리의 일이 시각적 효과를 내는 화장품의 평가라면 인간의 시각을 뛰어넘는 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눈 감각을 모방한 뛰어난 컬러 카메라가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물체의 색은 고정된 특성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며 물체가 받는 빛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동적인 현상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보고 있는 색은 물체의 반사 스펙트럼, 물체에 입사하는 광원의 분광 분포, 그리고 우리 시각 시스템의 특성이 조합된 것이다. 광원의 분광 분포란 그 광원이 발하는 각 파장 빛의 상대적인 양을 나타낸 것이고반사 스펙트럼이란 물체에 의해 반사된 입사광 중의 비율을 각 파장별로 나타낸 것이다. 전구의 색온도1)와 연색 평가수(CRI)2)3) 등의 개념은 광원의 분광 분포에서 유래하며 이 스펙트럼이 변화함으로써 같은 ‘빨간색’ 옷이라도 사무실 안과 밖의 자연광 아래에서는 색이 다르게 보인다. 그림1 광원의 차이에 의한 색차( Δ E94). 전체적인 피부색과 대상이 되는 특징(기미, 점)의 조명에 대한 의존성 우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네일 컬러가 심리 상태나 생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화장 중에서도 메이크업은 화장 전후로 외형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심리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우야마(宇山) 등에 의하면 휴식(relaxation) 효과나 기분의 고양, 안심감의 증가가 확인되고 있어 한층 더 적극성의 상승이나 ‘표정이 밝아진다’라고 하는 대외적인 심리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1). 또요고(余語) 등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고 정신 상태에 바람직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2). 이와 같이 메이크업에는 외모 뿐아니라 심리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는 얼굴에 바르는 메이크업과 더불어 셀프로 즐길 수 있는 매니큐어나 살롱에서 하는 젤 네일 등 네일 컬러에 의한 메이크업이 폭넓은 세대의 여성에게 인기이다. 얼굴에 사용하는 아이컬러나 립과 비교해서 네일 컬러는 색의 종류가 풍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나 장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의 하나로 많은 여성이 선택하고 있다. 그림3 앙케이트 결과 일본네일리스트협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네일 산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2,344억 엔(円)의 시장…
#왜 사람은 그 색을 선호하는가?- 좋아하는 색의 이미지와 성격과의 관계 좋아하는 색과 성격과의 관계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며 그 사람이 좋아하는 색이 성격과 관련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좋아하는 색과 성격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드물고 이러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1). 연구가 어려운 요인으로서 색채 선호는 나라마다 다르고 거주 지역, 성별, 연령, 유행, 계절이나 시간, 문화적 요인, 성장이력 등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조건을 통제하지 않고 색채선호조사와 성격검사 와의 단순한 비교만으로 색채 선호에 대한 성격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림1 PCCS 톤 개념도 성격과 색의 선호도와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가능한 한 색채 선호와 관련된 요인을 한정시켰다. 한정시킨 것은 계절, 시간, 장소, 대상자의 연령, 직업으로 했다. 또유행이나 사회정세는 매년 변화하기 때문에 연간 변화의 영향을 없애기 위해 11년 동안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를 계속했다. 성격과 색의 선호도 사이에 관련성이 보였다고 해도 특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어떤 이유로 그 색채를좋아
#향기와 색의 크로스모달(cross modal)에 관련된 뇌 활동 계측 후각은 다른 감각과 상호작용해 지각을 변화시킨다. 예를 들어 딸기의 향기는 설탕의 단맛을 강하게1), 레몬의 향기는 부드러운 감촉을 강하게 한다2). 이처럼 후각은 다른 감각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필자는 그중에서도 후각과 시각정보, 특히 색과의 상호작용, 크로스모달에 주목했다. 향기가 갖는 색 이미지와 일치하는 시각 정보(색)를 향기와 동시에 제시했을 경우향기의 기호성이 상승하는 것이나 인식이 안정되는(무슨 향인지 대답하기 쉬워진다) 것이 알려져 있다3). 또기호성 외에도 밝은 색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향기가 피부색을 보다 밝게 느끼게 하고시각적 인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 그 때문에 향기와 색의 크로스모달은 제품의 사용감 향상이나 효과감의 조장(부추김)에 기여할 가능성이 시사된다. 그림1 향기와 색의 조화도 시험 결과(예 : 레몬) 최근의 뇌과학 연구에서는 어떤 감각 자극으로부터 연상되는 이종(異種)의 감각 정보가 그 이종의 감각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뇌 영역 내에서 표상(表象, 구체화 되어 나타남)되고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면,
#피부색의 이미지 계측법과 해석법에 대해서 얼굴의 피부색과 얼굴에 발생하는 색소반점(이른바 기미)에 대해 연령대나 얼굴의 부위별 특징을 상세히 파악하는 것은 화장품 분야 뿐아니라 의료, 영상, 인쇄, 복식(服飾)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하다.다양한 분야에서 피부색의 평가에 이용되어 온 접촉식 분광측색계는 높은 정밀도로 신뢰성이 높은 장치이다1)~4). 그러나 프로브(probe)의 면적이 한정되어 있기에 얼굴이 넓은 범위의 정보를 얻는 것은 어려우며 또한 프로브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영역의 평균값으로는 기미 부위의 색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는 점에서 이미지 계측은 유효하며 2차원 측색계로서 피부색의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5)~11). 그림1 조명 장치와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로 구성된 얼굴 이미지 계측시스템 우리는 얼굴의 피부색을 계측할 수 있는 얼굴 이미지 계측시스템을 개발해12) 화장품의 유효성 확인이나 기초 연구에 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얼굴의 특징점을 이용해 얼굴 부위별 색 정보를 표시, 해석하는 방법13)과멜라닌 분포 이미지로부터 피부의 색소 침착 부위(기미 부위)를 검출하는 방법14)을 제안하고 있다.…
#색채를 연구하다 색채 공부를 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 ‘색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립스틱을 가리키며 ‘여기에 빨간색이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찬성한다. 그러나 조명광의 색이 바뀌면 물체의 색은 변해 보이기 때문에 색채의 연구나 응용에서는 조명이 중요해진다. 물건이 변하지 않지만 조명광이 바뀌면 색이 변해 버리기 때문에 색은 물건에 관계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업에서 다양한 색광의 색표를 보이면 학생들은 색이 물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한다. 색이 바뀌어 보이는 것은 눈에 들어오는 빛이 변하기 때문이며 이것으로부터 많은 학생이 색은 빛이 아닐까 하지만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시각 대상인 물체에는 음영이 있고 부위에 따라서 빛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색으로서 인식한다(그림1). 그림1 색상의 항상성-빛은 달라도 같은 색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빛이 달라도 색은 같아 보이는 것을 색의 항상성(colour constancy)이라고 한다. 또색의 대비나 동화(assimilation) 등에 의해 같은 빛이 다른 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은 색이 빛과 다른 것을 나타내고 있어 눈에
#아이소펜틸다이올,헤어케어 제품활용 '감촉향상, 손상억제, 피지세정' 효과 아이소펜틸다이올(isopentyldiol, IPD)은 분기사슬을 가진 탄소 5개로 이루어진 다이올이며(그림1) 수용성 보습 베이스성분으로서 스킨케어, 헤어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수용성 보습 베이스성분으로서는 비교적 소수성이 높은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표1) 피부에 친숙해지기 쉽고 매끄러운 사용감을 창출하며 또한 방부 보조제나 용제로서도 뛰어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본고에서는 특히 헤어 케어에서의 새로운 기능에 관한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최근 헤어 컬러나 파마 시술 등에서의 화학적 처리, 샴푸나 브러싱, 헤어 아이론 등에서의 마찰이나 열에 의한 대미지, 자외선에 의한 대미지에 의해서 모발의 손상은 증가 추세에 있다. 일반적으로 손상을 입은 모발은 그 표면조직의 파괴나 그에 따른 수분의 손실 등에 의해 손 빗질성이 저하된다. 거기서 우리는 손빗질의 부드러움에 IPD가 주는 영향에 대해 평가했다. 여기에서는 IPD를 배합한 샴푸에 대해서 dynamic combing tester(SK-7A, TECHNO HASHIMOTO 사)를 이용한…
#이중 타원통 모델이용한 모발의 부분적 탄성률 해석 인체의 머리카락 촉감에 관해 지금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모발의 촉감을 평가하는 지표의 한가지로 굽힘 탄성(탄성감)이 있다. 기법으로서는 일반적인 의류소재용 섬유의 측정법과 마찬가지로 모발을 동일한 조직으로서 생각해 그 굽힘 탄성률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발은 조직학적으로 볼 때, 외측에 5~10μm의 두께를 갖는 큐티클(cuticle), 내측에 지름이 50~150μm인 통 모양의 콜텍스(cortex)라는 다른 조직의 이중구조를 갖고 있으며(그림1) 그 값은 연령이나 성별, 인종 등의 개인차가 매우 큰 조직이다. 즉 모발의 유연성에 대해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발을 균일한 조직이 아닌 큐티클이나 콜텍스 등 다른 소재로 이루어져 크기도 다양한 조직이라고 생각해 탄성률을 각각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1 모발의 구조 실제로 모발의 조직별 유연성을 측정한 예로서 지금까지 원자간력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을 이용해 콜텍스와 큐티클 각각의 탄성률을 직접 측정하는 예1)가 있었지만 측정이 국소적이므로 모발 전체의 탄성을 반영한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탈색모기계적 특성개선할 수 있는 폴리페놀에 의한 퀴논 가교 반응 최근 많은 여성들이 자택과 미용실에서 다양한 종류의 헤어 컬러를 이용해 모발을 염색하고 있다. 염모의 목적은 주로 미적 기호와 백발을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1)2). 그러나 헤어 컬러 시술 직후부터 신생모 발이 성장하고 일상의 세발 등의 미용 습관에 의해 염료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염색 직후의 미적 효과는 떨어진다. 따라서 정기적인 재염색이 필요하지만 염색의 반복은 모발의 강도, 형상, 윤기와 질감의 저하를 초래한다. 염모는 산화 염모제와 탈색제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제제에 함유된 알칼리 성분과 과산화물은 모발 변화를 일으킨다3). 염모에서 알칼리 성분은 모발의 팽윤과 과산화물의 분해를 촉진하고 과산화물에서 생기는 하이드록시 라디칼은 산화 염료의 중합을 촉진시켜 발색과 함께 모발 중에 함유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림1 치커리산의 구조식 한편, 이러한 일련의 화학반응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에도 영향을 준다. 케라틴 단백질은 알칼리 성분과 과산화물에 의한 가수분해나 산화의 영향을 받아 친수성으로 변화하고 저분자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세발…
#모발에 먼지, 꽃가루 등 미립자 오염의 부착 용이성과제어 기술연구 두피는 피지샘1), 땀샘2)이 많이 존재하고 분비량도 많으며 모발이 존재하기 때문에 땀이 잘 차며 균이 증식 하기 쉽다. 피지나 땀은 균에 의한 분해나 산화 등에 의해 변성하고 냄새 원인 물질이나 자극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장시간 방치하면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피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모발로 옮겨져 끈적임을 느끼게 한다. 장시간의 방치는 유분(oily)감이 강한 번들 거림과 모발의 뭉침을 발생시켜 시각적으로도 위화감을 낳는다. 이러한 대책으로서 행해지는 것이 세발(洗髪, 머리감기)이다. 세발도 각 시대의 니즈에 따라 긴 시간에 걸쳐 진화해 왔다. 점토나 화산재를 사용했던 메이지(明治) 시대 이전, 세발용 분말이 등장한 다이쇼(大正)~쇼와(昭和)시대 초기를 거쳐서 1930년대에 안정된 품질의 고형 비누가 등장하고1955년에 분말 샴푸, 1960년에 이르러 액체 샴푸가 발매, 보급됐다3). 그림1 낮의 모발 감촉 악화 원인(2016년 7월 실시, 소비자 정량 조사, N=150) 오랜 세월에 걸친 소비자 실태 연구와 세정기술 개발로부터 소비자의 다양한 세정 방법으로도 청결감을 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