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Nrf2 항산화 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안티폴루션 효과 피부는 외부 환경과 접하는 생체의 가장 바깥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외선, 대기오염물질이라고 하는 외부 환경인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전부터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기미나 주름, 처짐과 같은 이른바 피부의 광노화를 촉진한다고 지적되어 왔지만 최근 디젤 배기 미립자(Diesel Particulate Matter, DPM)나 입자상 물질(PM)이라는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계속적인 피부 노출이 기미나 주름, 여드름 등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이 시사되고 있다1)~3). 예를 들면 DPM에 포함되는 벤조피렌 등의 다환방 향족탄화수소류(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가 친유성이기에 세포막을 통과해 피부 세포에 있어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이나 염증성 인자인 인터루킨8(interleukin-8, IL-8)을 증가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4). 그림1 포스파디틸이노시톨(PI)의 대표 구조 이러한 대기 오염 물질의 악영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소재는
#피부 세포의 안티폴루션 시스템과 안티폴루션 소재에 관하여 피부는 대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전 지구적인 대기 오염의 심각화와 더불어 대기오염 물질이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외적 인자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역학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기미나 주름 등 피부 노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노화 촉진 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피부 노화를 막는 안티폴루션 소재 연구가 다수 행해지고 있다. 안티폴루션 소재는 크게 2종류로 분류되며 대기오 염물질이 피부에 부착되는 것을 막는 것 또는 그 제거를 도와주는 것과 피부에 부착됐을 때의 악영향을 완화하는 것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는 후자의 안티폴루션 소재로서 황벽나무추출물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는 점과 그 메커니즘에 대한 상세 내용에 대해서 Fragrance Journal의 2018년 7월호(한국, 8월호), 2019년 4월호(한국, 5월호)에서 보고한 바 있다1)2). 그림1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피부 노화 메커니즘(실선)과 안티폴루션 소재의 작용 메커니즘(파선) 본고에서는 과거의 연구보고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피부 노화 메커니즘에 대해 피부 세포의
#일본산 삼나무 꽃가루 항원에 의한 각질층 장벽기능저하 메커니즘의 해명과 트라넥사믹애씨드, 글루타티온의 새로운 기능 항원인 꽃가루가 피부나 점막으로 침입하면 우선 꽃가루 항원에 대한 IgE 항체가 생성되며 이 IgE 항체는 비만세포(mast cell)와 결합한다. 그 후 다시 이 꽃가루 항원이 침입했을 때 비만세포의 IgE가 꽃가루 항원과 결합하면 비만세포는 히스타민이나 류코트리엔(leukotriene) 등의 화학전달물질을 방출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다. 이렇게 다양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꽃가루알레르기이다1). 꽃가루알레르기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약 3명 중 1명이 삼나무 꽃가루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국민 질병으로도 알려져 있다2)3). 한편, 알레르겐 중에는 이와 같은 면역반응과는 다른 경로로 각질층 장벽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알려져 있다. 진드기, 바퀴벌레가 갖는 알레르겐은 프로테아제 활성을 가지며 이것이 피부에 접촉하면 표피 케라티노 사이트 중 세린 프로테아제(serine protease)를 활성화시켜 그 세린 프로테아제가 protease-activated receptor 2(PAR-2)를 더욱 활성화하고 세포내 칼슘농도를…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기미 형성에 대한 예방적 접근법 대기오염은 생체건강에 있어 다양한 피해를 미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문제로서 전 세계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은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며 질소산화물, 유황산화물, 부유입자상물질(SPM), 미소입자상물질(PM2.5), 광화학 옥시던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매연이나 황사를 포함한 부유분진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은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으며1)2) 실제로 대기오염에 관련된 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세계에서 연간 수백만 명이나 된다3). 이러한 배경과 더불어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건강피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일본 환경성의 조사에 의하면 대기오염 물질의 하나인 PM2.5의 연간 평균농도는 2013년 이후 완만한 감소 추세에 있으며 환경기준 달성률도 높기는 하지만(그림1) 지역이나 계절에 따라서는 기준치를 넘는 PM2.5가검출된다4). 또 주변 국가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직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건강피해에 대한 영향을 불식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그림1 일본에서의 연간 평균 PM2.5 농도 건강에 미치는…
■ 개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FJK) 11월호는 '안티폴루션의 연구개발'을 주제로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기미 형성에 대한 예방적 접근법 ▲일본산 삼나무 꽃가루 항원에 의한 각질층 장벽기능저하 메커니즘의 해명과 트라넥사믹애씨드, 글루타티온의 새로운 기능 ▲피부 세포의 안티폴루션 시스템과 안티폴루션 소재에 관하여 ▲세포의 Nrf2 항산화 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안티폴루션 효과 ▲대기오염 ·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원료 ▲엑스포좀 :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도전 ▲쑥잎추출물에 의한 초봄의 피부 트러블 개선 효과 등의 특집으로 구성했다. [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테마기획] 클린뷰티 시장 분석 [특집] 안티폴루션의 연구개발 1.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기미 형성에 대한 예방적 접근법, Preventive approach to skin spot formation by air pollutants, 나고야대학대학원 의학계연구과 나고야대학 메나드 협동연구강좌(名古屋大学大学院医学系研究科 名古屋大学メナード協同研究講座) 奥野凌輔 2. 일본…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R&D) 기술 전문저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FJK) 2020년 11월호가 발간됐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FJK)는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분야에서 화장품 기술자와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연구개발(R&D) 분야 전문 매체다.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FJK) 11월호는 '안티폴루션의 연구개발'을 주제로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기미 형성에 대한 예방적 접근법 ▲일본산 삼나무 꽃가루 항원에 의한 각질층 장벽기능저하 메커니즘의 해명과 트라넥사믹애씨드, 글루타티온의 새로운 기능 ▲피부 세포의 안티폴루션 시스템과 안티폴루션 소재에 관하여 ▲세포의 Nrf2 항산화 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안티폴루션 효과 ▲대기오염·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원료 ▲엑스포좀 :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도전 ▲쑥잎추출물에 의한 초봄의 피부 트러블 개선 효과 등의 특집으로 구성했다. 신소재 신원료는 다우케미컬일본·다우도레이의 'DOWSIL™ Silicone Gum Blend 시리즈'와 가와켄파인케미컬의 '가와텍트® SAS', 일본촉매의 'URBALYS™', '이나무역상회의 'BLUE Oleo…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상호 기자] 화장품 기술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본지는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이참조할 수있도록 한국과 일본에서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정리한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 시리즈를매월보도한다. 한국과 일본에서가장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목록으로 정리해 화장품 등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이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데이터공유센터 전문위원(본사 편집위원)이 직접 특허를 검색해번역하고정리한다. 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 2020년4월 공개된 한국 화장품 최신 특허출원 현황 (KIPRIS) 2020년 4월 공개된 한국특허는 총 131건으로 3월에 공개된 182건에 비해 51건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외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44건으로 약 34%를 차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항노화, 항산화’ 분야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미백’ 분야가 10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발모, 육모, 탈모방지, 두피개선’ 분야, ‘모발 화장료, 정발, 헤어 스타일링’ 분야, ‘피부장벽개선’ 분야에서 각각 8
#모발 윤기와 엉킴 개선, 수분량 향상 효과 'TILICINE™' 모발은 모유두에서 생성되며 모유두 주위에 있는 모세포가 주위의 혈관에서 모발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 등을 흡수하고 세포 분열을 반복함으로써 성장한다. 모발 구조는 크게 외층의 큐티클, 중간부의 코텍스(cortex), 중심부의 메듈라(medulla)로 구성되어 있다(그림1).모발은 건조, 자외선 손상, 마찰, 헤어 컬러 등의 외적 요인에 의해 큐티클이 손상되어 손가락 통과성이 나빠 지며 광택이 없어진다. · 큐티클(모소피) : 투명하고 각질화된 비늘 모양의 세포층으로 코텍스 등의 모발 내부 조직을 보호하고 있다. · 코텍스(모피질) : 멜라닌 색소를 포함한 타원형의 세포층으로 모발 중량의 약 90%를 차지한다. · 메듈라(모수질) : 모발의 중앙부분에 있고 색소침착이 적은 입방형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1 모발의 구조 새싹이나 꽃봉오리에는 생명력의 근원이 되는 유효 성분이 풍부에 함유되어 있다. TILICINE™은 제모세라피(gemmotherapy, 새싹요법)*에서 발상을 얻어 개발한 제품으로 실버라임(그림2)의 꽃봉오리에 함유된 다당류, 영양 물질, 식물 호르몬, 아미노산 등을…
#식물추출물 최전선 ‘코르크’가 가져다 주는 안티에이징 'DIAM OléoactifⓇ' HallStar사에서는 프랑스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능성에 특화된 오일 성분의 식물 유래 원료 ‘Oléoactif’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Oléoactif 시리즈의 핵심 기술은 HallStar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추출법 ‘Oléo-Éco 추출’이다. 추출 원료에 용매를 침투시키기만 하는 일반적인 추출법과는 달리 Oléo-Éco 추출에서는 추출 원료(꽃, 잎, 뿌리 등)와 용매 오일(호호바오일, 코코넛오일 등)의 혼합액에 초음파 조사와 마이크로파 조사라는 2종류의 물리 조작을 한다. 이 조작을 통해 식물이 가진 단단한 세포벽에 구멍을 뚫고 그곳을 통해 오일이 들어가 식물의 유효성분을 한계까지 추출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Oléoactif 제품은 유례없는 높은 기능을 가진 식물 유래 원료가 된다. HallStar사에서는 이들 제품의 기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취득에도 힘을 쓰고 있다. 그림1 TNF-α의 분비 억제 Oléoactif 시리즈에는 항산화나 항블루라이트, 입술의 볼륨 향상, 포스트, 프리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라인
#아름답게 만들면서 루틴을 심플하게 'Argireline® Amplified peptide' 최근 미용분야에서도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다기능이나 샘플에 대한 요구가 표면화되고 있다. 한편, 그린케미스트리는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소비 삭감이나 유해한 물질의 사용과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Argireline® Amplified peptide(알지렐린® 앰플리파이드 펩타이드)는 최신 과학적 발견과 첨단 기술을 응용해 개발된 새로운 유효 성분이며 그린케미스트리의 원리에 따라 제조되고 있다. 본 원료는 표정 주름에 대해서 약 20년의 실적을 보유한 알지렐린® 앰플리파이드 펩타이드의 진화된 버전으로 피부의 노화에 대한 포괄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 그림1 알지렐린® 앰플리파이드 펩타이드 2% 배합 크림에 의한 시술 후 눈의 잔주름 변화 표정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접근법으로 신경세포와 근육세포의 상호 작용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이러한 프리시냅스(pre-synaptic terminal) 메커니즘은 운동 뉴런 내의 SNARE 복합체 조립과 근육 수
고순도 모노헥사데실포스페이트 아르기닌염, 고급 알코올, 물의 3성분계가 형성하는 α겔 제조와 물성 평가 1. 서론 α겔 또는 α형 수화결정체로 불리는 분자집합체는 장축 방향으로는 알킬사슬이 라멜라 배열을 형성하며 단축 방향으로는 이 알킬사슬이 육방정형으로 배열하는 구조를 가진다1)~5). 라멜라 배열을 이루는 알킬사슬이 용융상태로 존재하며 알킬사슬이 단축 방향으로 규칙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라멜라 액정상은 α겔과 구조상 차이가 있다. α겔에 관한 연구는 1980년 후쿠시마 등6)의 연구 보고를 시작으로 주로 화장품 분야에서 실용적인 관점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α겔의 구조와 물성을 학술 관점에서 검토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α겔은 계면활성제, 고급 알코올, 물의 3성분 혼합계에서 조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α겔은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해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구조 내부에 포함된 물을 방출해 코어겔로 상전이를 일으킨다. 준안정 상태로 알려졌던 α겔을 열역학적으로 안정하게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서 본 저자들은 모노헥사데실포스 페이트 아르기닌염(C16MP-Arg)에 주목해 물과 함께 구성된 2성분계 상의 거동을 보고했다7). 그리고 C16MP-A
두피의 피지 조절, 피부 상재균 조정 효과 Sarcosine 단일 원료 'Scalposine™' 1. 서론 아미노산은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 단위이며 화학적으로는 아미노기와 카복시기를 포함한 모든 분자를 지칭한다. 아미노산은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 그리고 단백질을 이루지 않는 ‘비단백 아미노산’이다. Sarcosine은 비단백 아미노산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데 근육과 신체 조직에서 발견되며 항생 펩타이드의 구성 성분이기도 하다. 또 세포 성분의 주요 대사원으로 다양한 생리학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삼투 스트레스와 산화 스트레스(UV)로부터 각질 세포를 지켜주며 피부의 습도를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아미노산은 세포의 자가포식을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의 Detoxication을 돕는다고볼 수 있다. BASF의 Scalposine™은 Hair Detox 콘셉트의 액티브 원료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각종 환경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실제로 두피와 모발에 안 좋은 영향을 일으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질이 두피에 과다하게 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