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지나 반등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주가는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화장품 기업들의 성적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어닝 쇼크로 주가 급락을 겪으며 화장품 업종 전반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82%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가 오른 곳은 올리패스(31.63%), 현대바이오랜드(17.75%), 코스나인(14.29%), 브이티(14.22%), 노드메이슨(12.58%), 현대바이오(7.88%), 아이패밀리에스씨(4.94%), 나우코스(4.58%), 에스알바이오텍(3.82%), 한국콜마(3.59%), 씨앤씨인터내셔널(2.90%), 선진뷰티사이언스(1.72%), CSA 코스믹(1.63%), 한국화장품제조(1.15%), 코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양사 모두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해외사업에서의 성과에서 희비가 나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행보가 결정적인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 57억 원의 매출과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중화권에서의 매출 하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감소가 컸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9,0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9.5%나 줄어 42억 원에 그쳤다. 국내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에 따라 매출이 5,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여기에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데일리뷰티 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은 5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화장품주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공포의 금요일’을 보내는 등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하면서 화장품주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증권가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잉글우드랩(-22.43%), 에이피알(-15.97%), 제이투케이바이오(-15.81%), 라파스(-14.00%), 디와이디(-13.16%), 오가닉티코스메틱(-10.11%)의 주가가 크게 주저 앉았다. 이 중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난 한 주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7월 29일 전 거래일 대비 2.72% 상승 출발한 에이피알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7월 화장품 수출이 8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수출 증가율도 전년 대비 30%(+29.7%)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8억 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7월 화장품 수출은 증가율과 규모 모두 ‘역대급’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0%로 급증한 데 이어 2월(11.2%)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으나 4월에는 다시 두자릿수 성장세(26.0%)를 회복했다. 5월에도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6월에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6.0%)로 떨어졌으나 7월에는 29.7%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이를 만회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71.0%) 이후 최대폭이다. 화장품 수출 규모도 8억 달러를 넘겼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억 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 시즌을 목전에 둔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49%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주가가 오른 곳은 에스알바이오텍(16.18%), 현대바이오랜드(13.79%), 제닉(10.78%), 현대바이오(8.12%), 씨티케이(7.32%), 한국콜마(6.01%), 진코스텍(4.74%), 아모레퍼시픽(4.72%), 한국화장품제조(4.64%), 코디(3.12%), LG생활건강(2.48%), 마녀공장(2.34%), 아모레G(1.96%), 엔에프씨(1.32%), 코스맥스(0.68%), 아우딘퓨쳐스(0.61%), 파워풀엑스(0.38%), 노드메이슨(0.33%) 등 일부에 그쳤다. 이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에스알바이오텍(16.18%)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소기업 수출이 K-뷰티를 앞세운 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이후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며 중소기업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올해 수출호조세에 기여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4분기(+1.6%)부터 플러스로 전환돼 올해 2분기까지 증가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77,07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949개사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단위 : 억달러, %) 같은 기간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8개 수출품목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최고 수출액(33억 달러)을 경신했다. 기존 주력시장이었던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에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K-뷰티 제2의 전성기라 할 정도로 양호한 수출 실적에 상승 랠리를 달리던 화장품주였으나 최근 들어 중국 소비 둔화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맥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전망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되며 코스맥스 국내 생산기지의 고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쉽게도 중국의 소비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최근 발표 발표된 6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생산 능력을 넘어서는 국내 생산기지의 수주 확대 환경은 긍정적이나 중국 소비 약세 환경은 코스맥스 연결이익 체력 기준에서 시장 눈높이를 낮추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은 화장품 주가의 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장의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마존은 7월 16~17일 진행한 2024 아마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춤했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화장품 업종지수는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부진 등으로 2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우려에 짓눌렸으나 7월 초 화장품 수출 실적의 성장세가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화장품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일평균 24% 견조한 성장세 나타냈다. 기초와 색조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8% 감소했으나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은 수출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소식은 단기 피크아웃 우려감에 휩싸인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2분기 화장품, 식품, 반도체 관련주 비중을 늘렸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주식 대량 보유 현황에 따르면 2분기 지분율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 변동이 생겼다고 보고한 종목은 총 102개다. 이 가운데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에이피알로국민연금 지분율은 10.75%다. 또 토니모리도 지분율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K-뷰티의 글로벌 확산세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 비중국 채널이 중국 수출의 감소분을 상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기초와 색조 화장품에 이어 미용기기로 아이템이 다변화되면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체질이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시행, 성분과 제조시설 인증이 필요한 OTC(일반의약품) 시장의 성장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도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비상장사의 가파른 성장세,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 등으로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오늘(8일)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상반기 실적 진단과 하반기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비상장 인디 브랜드부터 ODM사에 이르기까지 업종 전반의 마진 향상, 수출 물량의 압도적 증가세, 이에 대응하는 생산능력 확충등으로 한국 기업의 매출 성장이 장기화할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생산능력 확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027년경까지는 국내 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부진 등으로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6월 화장품 수출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6월 화장품 수출은 6억 5,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고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중국이 올해들어 최저 수출액(1억 4,000만 달러, YoY-30%)을 기록했기 때문으로미국 수출(1억 3,000만 달러, YoY+33%)도 전월비 9% 감소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1일 화장품 업종이 전반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다”며, “하나증권 커버리지 종목 합산 1% 하락했으며LG생활건강 제외 시 5%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6월 화장품 수출이 전월 대비 감소한 점, 하반기 시작에 따른 섹터 순환매 등을 요인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섹터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존재했으며그에 따라 수급도 집중됐던 점이 전일(7월 1일)의 상처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6월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로 줄어들었으며수출 규모도 7억 달러 대로 내려오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7억 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6월에도 화장품 수출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자릿수를 보여왔던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대로 떨어졌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0%로 급증한 데 이어 2월(11.2%)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으나 4월에는 다시 두자릿수 성장세(26.0%)를 회복했다. 5월에도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6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6.2%에 그치며 한자릿수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 규모도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억 9,700만 달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의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가운데 최근 계속된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7월 선호업종 중 하나로 화장품을 꼽았다. 2분기에도 비중국 모멘텀이 더욱 부각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시장 확장의 초기 단계라는 판단으로K-뷰티의 구조적인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여부에 따른 주가 차별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면서 “7월 본격적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기존 주도 업종들의 강세와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증가가 제한적이고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낮아지는 계절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02%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