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상호 기자] 화장품 기술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본지는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이참조할 수있도록 한국과 일본에서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정리한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 시리즈를매월보도한다. 한국과 일본에서가장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목록으로 정리해 화장품 등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이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데이터공유센터 전문위원(본사 편집위원)이 직접 특허를 검색해번역하고정리한다. 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 2020년3월 공개된 한국 화장품 최신 특허출원 현황 (KIPRIS) 지난 3월 1일부터 31일까지 KIPRIS를 통해공개된 한국 화장품 특허는 총 182건으로 2월에 공개된 145건에 비해 37건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출원된 특허가 총 46건으로서 지난달의 51건에 비해 약간 줄었고 그 비율도 35%에서 25% 정도로 약간 감소했다. 주로 많이 출원된 분야를 순위별로 살펴보면 '피부 진정, 피부 개선, 피부 보호' 분야와 '복합효능(항산화, 항노화, 항염증, 미
#몽펠리에 락로즈 추출물 원료 항산화, DNA repair gene 증가, 항염, 주름 완화 도움 주는 원료 'Ciste’M™' 1. 서론 현대인의 피부는 다양한 형태의 오염과 자외선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에 염증 유도, 멜라닌 형성과 DNA 손상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은 야외활동 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뿐 아니라 최근 블루라이트에 해당하는 고에너지 파장도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블루라이트는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에서 나오는 400~500nm 파장의 빛이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7시간 노출되는 것은 햇빛에 2시간 노출되는 것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1). COVID-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블루라이트에 의한 피부 영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있다. 똑똑한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에 맞춘 블루라이트 컨셉 원료인 Ciste’M™을 소개한다. UVB나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DNA는 결손, 대체 등의 변형, 손상을 겪는다. DNA 손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복제와 전사 과정에 오류가 생기게 되고 궁극적으로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BASF의 Ciste’M™은 2019
#다양한 식물오일서 얻은 제3세대 식물성 스쿠알란 'VEGETABLE SQUALANE' 고불포화 탄화수소(C30)의 스쿠알란은 야자(Cocos nucifera)유, 포도(Vitis vinifera) 종자유, 카놀라(Brassica campestris)유, 해바라기(Hilianthus annuus) 종자유, 올리브(Olea euroea)유의 모든 식물성 오일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다(그림1). 이러한 다양한 식물유에 함유된 스쿠알란에서 VEGETABLE SQUALANE은 만들어진다. 이 VEGETABLE SQUALANE은 올리브 스쿠알란의 성질이나 감촉과 동등한 스쿠알란으로 되어 있으며 굴절률에 있어서도 올리브 스쿠알란과 비교해 대부분 차이가 없다(그림2). 그림1 기원의 차이에 의한 스쿠알렌의 구성 원재료의 공급 능력으로 올리브 스쿠알란은 올리브유만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공급 능력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VEGETABLE SQUALANE은 다양한 원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배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브라질 사탕수수와 비교해도 1헥타르당 2톤의 많은 공급 능력이 있으므로 올리브 스쿠알란과 같은 공급 측면의 불안은 없다(그림3). VEGETABLE
#Fair for life 인증 취득 소재 'ALOE VERA - Powder 200 : 1' 알로에 베라는 백합과에 속하는 상록다육식물의 한종류로(그림1) 잎의 내부에는 수분을 많이 포함한 젤리가 함유되어 있다(그림2). 이 젤리 속에는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오래 전부터 화상, 피부병이나 피부 감염증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알로에 베라는 손상됐어도 금방 재생하고 알로에 베라를 캔 뒤수개월 방치해도 다시 심어서 물을 주면 생육할 수 있는 생명력이 매우 강한 식물이다. 최근 알로에 베라 잎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효능, 효과가 있음이 보고됐다. · 콜라겐 생산 촉진 효과 · 창상 치유 촉진 효과 · 표피 장벽성 향상 · 항산화 작용 · 항균 효과 · 보습성 향상 · 항염증 · 미백 효과(티로시나아제 활성 억제) · 광노화 억제(ROS 생성 억제) 그림1 알로에 베라(Aloe barbadensis) GREENTECH사의 ALOE VERA-Powder 200 : 1은 착즙액이 아니라 건조해 분체화시킨 것이다. 분체이기 때문에 고농도 배합이 가능하다. 입자 지름이 300μm 이하의 본 분체는 흰색에서 베이지색을 띠고 있으며 용해액은 투명액
#지용성 비타민C 유도체 이용한 모발 회복효과 1. 서론 1-1. 지용성 비타민C의 소개1) 비타민C인 아스코르브산은 미백 작용, 여드름, 주름개선 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고 있어 피부 관리 화장품 성분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렇지만 향료와 화장품에 포함된 아스코르브산은 안정성이 매우 낮으므로 아스코르브산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유도체를 검토했다.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VC-IP)는 아스코 르브산(VC)과 아이소팔미트산(IP)의 완전 에스터 화합물인 지용성 비타민C 유도체다(그림1). 그림1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의 화학구조 활성 주체인 아스코르브산의 작용기가 모두 지방산과 에스터 결합을 하고 있어 향료와 화장품 속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나다. VC-IP는 지용성이므로 피부 친화성이 뛰어나고 경피 흡수성이 높다. 또 VC-IP가 피부에 흡수되면 에스테라아제와 같은 피부 속 효소가 VC-IP 사이의 에스터 결합을 절단해 비타민 C를 생성하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이같은 피우수한 경피 흡수성, 흡수 후에 분해된 비타민C가 갖는 다양한 생리활성은 피부 관리 분야에서 이미 증명된 성질들이다. 1-2. 손상 모발과 손상 회복기술의 현황 모발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지방산 또는 지방산 유도체를 포함하는 보습 또는 항아토피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가장 바깥에서 보호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더욱 심해지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유씨엘 연구소는 농가에서 수확 후 대부분 폐기되는 당근의 지상부인 줄기와 잎에 주목해 그 성분과 생리활성을 연구해 지상부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항염과 항아토피에 매우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이전까지 당근은 뿌리 부분에 대한 연구와 식용작물로 활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지상부인 줄기나 잎에 대한 활용은 거의 없었다. 유씨엘 연구소는 세포독성 평가, 보습인자 히알루론산 생성량 증가, 피부장벽 강화, 아토피성 인자인 TARC 생성 억제 활성 측정 실험 등에서 관련 수치가 확연히 개선과 향상되는 것을 입증했다. 각종 연구와 실험을 통해 그동안 버려지던 생물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낸 것이다. 이번 특허는 유씨엘이 대봉엘에스, 제주대학교와 함께 연구를 진행해 개발했다. 특허에 적용된 소재와 기술은 항아토…
#내추럴&오가닉 화장품용 세라마이드 'Bodyflux® Olive' 화장품 성분으로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매우 높은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 기능에 필수적인 인체 각질층 세포간지질의 약 47%를 차지하는 세라마이드이지만 실제로 피부에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존재하는 세라마이드와 동일한 입체 구조를 가져야 한다. Evonik OperationsGmbH(Evonik사)는 세라마이드전문가로서 25년 이상의 실적을 갖고 있으며 인체 피부와 동일한 입체 구조를 취하는 스핑고이드 염기를 많이 생산하는 미생물(Pichia ciferrii)을 이용해 인체 피부 동일형 세라마이드를 개발했다. 세라마이드는 스핑고이드 염기와 아마이드 결합이 되어 있는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11종류의 유리 세라마이드로 분류되지만 Evonik사에서는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손이 거칠어지는 등의 피부 트러블로 감소가 현저한 세라마이드Ⅰ(세라마이드 EOP), 세라마이드Ⅲ나 ⅢB(세라마이드 NP), 세라마이드Ⅵ(세라마이드 AP)를 제품화하고 있다. 그림1 오가닉 올리브 오일 유래의 세라마이드 NP 더욱재작년에는 두피의 건강 상태와 모발의 질을 개선하는 스핑고이드 염기로 알려져 있
#Antennaria dioica 캘러스추출물의 화장품 원료로서의 유용성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ethical(윤리적)’, ‘sustainable (지속가능한)’, ‘traceability(추적가능성)’등의 단어를 자주 볼 수 있게 되면서 환경이나 사회성에 대한 소비 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원보호’나 ‘안정생산’이라는 지속가능한 원료 개발을 강하게 요구하게 됐다. 당사에서도 지금까지 ‘제로배출(Zero emission)’을 테마로 내걸고 폐기 예정이었던 감귤류의 일종인 자바라 품종의 과피(果皮, 열매껍질)와 식용포도로 유명한 델라웨어 과피에서 개발한 추출물류를 비롯해 환경을 배려한 수많은 오리지널 원료의 개발을 실시해 왔다. 한편, 시장 측면에서 희소성이 높은 소재를 이용한 화장품 원료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량의 식물표본에서 캘러스(callus, 식물세포의 덩어리)를 형성시켜 배양하는 독창적이고 식물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한 식물조직 배양기술을 이용해 Antennaria dioica 캘러스추출물의 개발과 피부에 대한 효과 검증을 수행했다. 그림1 Antennaria dioica 배양세포주의 수립
#감자껍질추출물은 인체 피부섬유아세포에서 Ⅰ형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한다 진피섬유아세포에서 생성되는 콜라겐은 진피세포 밖에서 섬유를 형성하고 피부의 구조 유지에 기여한다. 나이가 들면서 진피 상부 층에서 콜라겐 섬유는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감소가 주름이나 피부 처짐 같은 피부 표면형태 변화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1)2). 콜라겐 섬유의 감소는 섬유아세포에 있어서의 콜라겐 합성능력이 저하되는 것과 콜라겐 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1 : MMP-1) 의 생성 항진(亢進)으로 콜라겐 대사계가 분해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원인이 된다3). 진피 콜라겐 섬유는 주로 Ⅰ형과 Ⅲ형 콜라겐으로 구성되는데 90% 정도가 Ⅰ형이 차지하고 있다4). 따라서Ⅰ형 콜라겐은 피부노화에 의해 생기는 주름이나 피부 처짐의 예방과 개선을 위해서는 중요한 타깃이 된다. 특히 주름이나 피부 처짐은 외관상 나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피부노화의 특징이고 사람들의 삶의 질(QOL) 을 현저하게 저하시켜 초고령화 사회에서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소재의 탐색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림1 Ⅰ형 콜라겐 합성 촉진작용…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생성을 높이는 라벤더오일 평소 무심코 느끼고 있는 온도나 가려움, 사물을 만지고 만질 수 있다는 감각은 피부에 배열된 감각신경이 수용해 뇌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화장행위 중에 화장품의 물성이나 온도, 얼굴에 도포 했을 때 피부의 부드러움을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손이나 뺨의 감각신경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포 같은 것으로 피부를 문지르면 통증과 함께 불쾌한 감각을 느끼며 혹은 에스테틱처럼 타인이 만지면 매우 기분 좋게 느낀다. 셀프케어(self-care)에 있어 일상 속에서 매번 감각을 예민하게 하는 것도 어렵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물성이나 피부 상태를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각신경계는 표피 내 자유신경 말단과 기계수용기를 포함하지만 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수와 밀도가 저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2). 또 나이 증가에 따른 지각 저하에 관한 연구결과도 있어3) 온도 감각의 둔화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이 증가하는 등의 현상으로 이어진다. 그림1 iPS 유래 감각신경세포 이처럼 피부에서 감각신경은 외부환경의 지각에 매우 중요하지만 피부 그 자체의 기능에 대한
#2축신전법과 다광자 이미징에 의한 인체 진피 섬유 구조의 가시화 인체 피부는 유연성이 풍부하다. 특히 관절이 펴지는 쪽에 있는 피부는 잘 늘어난다. 열상이나 외상에 의해 피부에 흉터가 생기면 유연성을 잃고 관절 가동 범위를 제한하게 된다. 한편, 피부는 강인함을 가진다. 팔이나 다리가 회전하는 롤러에 말려들었을 경우 피부는 피하지방과 함께 근막 상에서 박탈한다. 이것은 디글로빙 손상(degloving injury)이라고 불린다. 피부에 어긋나는 힘이 가해지면 피부가 매우 강인하기 때문에 결합이 느슨한 지방조직과 근막 사이에서 박탈이 생기는 것이다. 강인성은 ‘늘어난 상태’의 피부가 얼마나 장력을 견딜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유연성은 ‘안정상태’의 피부가 얼마나 쉽게 늘어날 수 있는 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특성을 콜라겐 섬유망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피부의 강인성은 ‘늘어진 콜라겐 섬유가 얼마나 새로운 장력에 견딜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피부 유연성은 ‘안정상태에서 콜라겐 섬유가 얼마나 수축했는지’를 의미한다. 콜라겐 섬유의 수축이 생기는 주된 원동력은 탄성섬유의 탄성력이다. 그림1 인체 진피의 조직 이미지(elastica-van Gieson 염색)…
#피부 섬유아세포의 I형 콜라겐 섬유 형성을 촉진시키는 생약 성분 탐색 피부 결합 조직에 해당하는 진피에는 콜라겐 섬유나 엘라스틴을 핵심 단백질로 한 탄성 섬유가 존재하며 조직에 강도나 탄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 섬유들은 노화나 자외선의 영향으로 변용(변성이나 감소)되어 주름이나 처짐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 노출은 피하기 어려우며 또한 변성된 콜라겐 섬유나 탄성 섬유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변성에 대한 예방이나 정상적인 섬유 재생은 화장품학적인 면에서 계속 기대되고 있다. 콜라겐 패밀리는 적어도 28가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것을 합치면 인체에서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단백질이다1). 콜라겐 섬유는 세포에서 분비된 트로포콜라겐(tropocollagen)이 자기 집합을 하고(콜라겐 원섬유) 콜라겐 원섬유가 집합하며 형성된다. 피부 진피의 주요 콜라겐은 2개의 α1 서브 유닛 (COL1A1 사슬)과 1개의 α2 서브 유닛(COL1A2 사슬)의 삼중 나선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섬유성의 I형 콜라겐이다. I형 콜라겐 섬유는 노화나 자외선 노출에 의해 감소하며2) 피부의 비박화(thinning), 주름이나 처짐의 원인이 된다. 표1 간질